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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70%, 인턴사원 뽑는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많은 기업들이 인턴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 중 상당수는 인턴기간 동안 근무 태도가 우수한 사람에게 정규직 전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177개 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인턴사원 채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0.1%(124개)의 기업이 총 1천616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턴십 채용이 가장 많은 직무분야는 △영업·판매 분야가 20.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기술지원 분야 (17.3%) △디자인 관련직 (16.5%) △기획·홍보직 (13.1%) △전문·연구직 (12.0%) △사무보조 (5.1%) △생산직 (3.5%)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턴제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 중에는 1년 평균 △ '5~10명'의 인력을 채용한다는 기업이 66.1%로 가장 많았으며, △'5명 미만' (20.3%) △ '10~30명 미만' (8.5%) 순으로 조사됐다.

또 인턴사원들의 평균 인턴십 기간은 △'3개월 이상~6개월 미만'이 44.1%로 가장 많았으며, △'3개월 미만' (28.8%) △'6개월 이상~1년 미만' (18.6%) △'1년 이상' (8.5%)로 조사됐다.

인턴사원의 정규직으로의 전환률은 △70~80%가 20.3%로 가장 많았으며, △50~60% (13.6%) △90~100% (13.0%) △20~30% (11.9%) △80~90% (10.7%) 순으로 조사됐다. 인턴십 후, 정규직 채용전환이 전혀 없다는 기업은 5.6%에 불과했다.

다음은 인턴사원을 모집할 예정인 기업들이다.

우리은행은 오는 5월∼6월경 현재 4학년 2학기에 재학중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턴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25명 정도이며 근무성적이 우수한 사람은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동부화재도 오는 6월경 전 분야에 걸쳐 50명 정도의 인턴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모집대상은 대학 3학년이나 4학년에 재학중인 학생들이다.

신세계는 수시전형으로 인턴사원을 채용할 계획이고, 중소기업은행은 7월초 영업부문을 포함한 다양한 직무분야에서 100여명 정도의 인턴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지난해 100여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한 대우건설은 5∼6월경 인턴사원을 채용할 계획인데, 특히 이 회사는 인턴사원 대부분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도 오는 15일까지 파워포인트 디자인직 인턴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디자인 및 전산관련 전공자는 인턴채용시 우대한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7∼8월경 수시채용으로 20∼30명 정도 규모로 인턴사원을 채용하며 LG텔레콤도 영업직을 중심으로 오는 5월 중에 인턴사원 전형을 실시할 예정이다.

넥슨은 해외사업팀 인턴사원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신규 해외 라이센스 사업 및 신규사업 개발 업무를 담당하게되며 3개월 인턴과정 후 평가를 통해 정직원으로 전환된다.

인턴직의 80~90%정도를 정규직사원으로 전환하는 아시아나항공도 공항서비스 등 현장업무를 중심으로 인턴사원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에 15명 정도의 인턴사원을 선발한 현대하이스코 역시 전 직종에 걸쳐 5월 중에 인턴사원을 뽑는다.

이외에 SK, KT, 교보생명, GS건설, 조흥은행, KT프리텔, GM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 등도 올해 인턴사원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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