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박유하 세종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20년 전 사진이 공개되자 "김 여사가 쥴리라는 주장은 근거 없는 혐오"라고 비판했다.
지난 27일 박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지인의 SNS 게시물을 공유했다.
![토키히로 사토 도쿄 예술대학 교수가 올린 김건희 여사의 20년 전 모습이다. [사진=박유하 세종대학교 교수 SNS]](https://image.inews24.com/v1/b5fa39af3bc833.jpg)
박 교수의 지인은 일본 사진작가이자 도쿄 예술대학교 교수 토키히로 사토로 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 "오늘 깜짝 놀랐던 이야기"라는 글과 함께 김 여사의 과거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김 여사는 연두색 셔츠와 흰색 점퍼 차림으로 사토 교수 일행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토 교수는 "지난 2002년 시모노세키에서 서울까지 카메라 투어를 할 때 동행하며 나를 도와준 한국인 아티스트 중에 김 아무개라는 사람이 있었다"며 "그녀가 현재 대한민국 대통령 부인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사토 교수는 댓글을 통해서도 "(김 여사는) 분명한 아티스트" "노력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전에도 말했지만 김 여사가 쥴리라는 주장은 자신 안의 여성 혐오를 드러내는 주장이다. 결론이 어떻게 나든 그런 주장을 하는 이들에겐 쥴리란 근거가 아닌 자신의 혐오를 정당화한 수단"이라고 강하게 꼬집었다.
또 "검찰 결론이 어떻게 나든 김 여사를 쥴리로 믿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그 믿음을 지우지 않을 것이다"고 비꼬았다.
아울러 "김 여사가 지난 1997년에 쥴리였다면 5년 후 이런 공간에서 이런 모습으로 나타나지는 않았을 거라 확신한다"며 "이 인연은 젊은 김 여사가 자기 일과 미술에 충실했기에 만들어진 인연"이라고 주장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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