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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상반기 순익 전년比 10.2%↓…"변액보험준비금 적립 탓"


증시 침체 대응에 자산운용손익 감소·보장성 APE 전년比 13.9%↑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신한라이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3천91억원) 대비 10.2%(315억원) 감소한 2천77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는 상반기 실적에 대해 증시 침체로 주가 지수가 하락하며 변액보증준비금을 적립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변액보증준비금은 580억원 규모로 적립했으며 이에 따른 자산운용손익이 감소했다.

신한라이프 본사. [사진=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 본사. [사진=신한라이프]

자산운용손익은 상반기 기준 973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590억원) 대비 38.8%(617억원) 떨어졌다. 반면 보험영업손익은 3천122억원으로 전년 동기(3천48억원) 대비 2.4%(73억원) 증가했다. 충당부채 적립(약 90억원) 소멸 등으로 이익도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익을 보면 전 분기(1천524억원) 대비 17.9%(272억원) 줄어든 1천2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고보험금 지급 증가에 따른 보험영업손익이 전 분기 대비 6.9%(111억원) 감소하고, 증시 침체 영향으로 변액보증준비금 약 137억원(24.6%)이 추가 적립된 탓이다.

연납화보험료(APE)는 상반기 3천305억원으로 전년 동기(3590억원) 대비 7.9%(285억원) 감소했다. 저축성·연금이 전년 동기(952억원) 대비 68.6%(653억원) 줄었든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신한라이프는 가치중심 경영에 따른 방카슈랑스 채널 등 저축성 보험 판매를 축소하고 있지만 보장성 보험 판매는 늘리고 있다. 보장성 APE는 3천6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638억원) 대비 13.9%(368억원) 늘었다.

2분기 기준 RBC(지급여력) 비율은 265.38%(잠정)로 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에도 불구, 업권 내 최고 수준의 안정적 자본 여력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보험 경영 환경 악화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미래가치 중심의 경영 전략으로 견고한 영업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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