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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 메모리 업체 투자 축소로 실적 부진 불가피-DB금투


목표주가 4만원→3만2000원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DB금융투자가 21일 테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2천원으로 내렸다. 국내 메모리 업체의 투자 축소와 지연에 따른 하반기 실적 추정치 하향분을 반영하면서다. 다만 단기 실적 추정치 하향분은 이미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감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정보기술(IT) 수요 약세가 메모리 업체들의 신규투자 지연, 축소로 연결됐다"며 "하반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DB금융투자는 21일 테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2천원으로 내렸다. 사진은 테스 CI. [사진=테스]
DB금융투자는 21일 테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2천원으로 내렸다. 사진은 테스 CI. [사진=테스]

다만 2분기 실적은 견조할 것이란 전망이다. DB금융투자는 테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천27억원, 195억원으로 예측하며,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어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 전망은) 1분기 수주 받은 SK하이닉스 M15, M16 신규투자 장비 잔여분의 매출 인식과 삼성전자 평택 P3 3D 낸드(NAND) 장비 신규 수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상승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테스의 매출액와 영업이익은 각각 3천792억원, 65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 신규 디램(DRAM) 투자의 지연은 기정사실"이라면서 "앞으로 ▲상반기 국내 메모리 업체의 신규 투자 확대 ▲에칭가스(Gas Etch) 장비의 파운드리 사업 진출 ▲기존 플라스마화학증착기(PECVD) 장비의 신규 막질 진입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테스 주가는 이미 연초 대비 30% 이상 하락했고, 그 결과 현 주가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8배 수준으로 역사적인 저평가 영역에 있다"며 "이미 단기 실적 추정치 하향분은 주가에 대부분 반영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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