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에이치피오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업체로의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천600원’을 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에이치피오 [사진=에이치피오]](https://image.inews24.com/v1/e2e0e3572daacb.jpg)
에이치피오는 2012년 설립, 2021년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브랜드 마케팅 전문업체다. 프리미엄 브랜드 ‘Denps’를 필두로 덴마크유산균이야기, 트루바이타민 등을 주력으로 판매하며 점차 제품 포트폴리오(루테인을 포함한 TruVitamin I, 염색샴푸, 반려동물 식품 등)를 확장하고 있다. 대표제품인 ‘덴마크유산균이야기’는 유산균 균주 회사로 알려진 덴마크 ‘크리스챤 한센’에서 원료를 공급 받고 현지에서 제조해 완제품을 국내로 들여와 판매한다.
또한 에이치피오는 반려동물 식품 제조 업체인 코펜하겐 레서피와 아동용 킥보드 ‘마이크로’제조 기업 지오인포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이사는 “에이치피오와 유사한 국내 업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 이유는 ▲건강기능식품 OEM·ODM 업체가 아니며 ▲프리미엄 제품 브랜드를 보유(프로바이오틱스의 경우 경쟁사 대비 ASP 3배 이상에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체가 해외로 수출 하는 경우(에이치피오의 하이&고고 덴프스 상하이)는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이치피오는 목표 예상수익비율(Target PER)을 업종 PER로 단순히 적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Target PER 산정 방식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전체 동종기업(Peer 노바렉스, 콜마비앤에이치, 뉴트리, 쎌바이오텍 등) 2023년 예상 평균 PER 10배에 20% 할증한 PER 12배를 1차적으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표는 향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과도한 경쟁시장이 마무리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가치가 더욱 부각된다면 Peer PER 상승을 전망했다. 에이치피오는 추가적인 프리미엄 PER 할증적용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충헌 대표는 에이치피오의 주주가치제고를 위한 행보에 주목했다.
그는 “에이치피오는 지난해 배당의 경우 최대주주 1주당 75원, 그 외 주주 1주당 300원의 차등 배당을 적용했다”며 “지난 6월에는 약 27.7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에이치피오는 약 800억원 가량의 현금·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자회사들의 실적 성장에 따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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