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인하대학교 내에서 한 재학생이 성폭행 당한 뒤 추락사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가해자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신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다.
지난 1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사건의 가해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신상 정보를 담은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한 남성의 이름과 나이는 물론 고향, 출신 고등학교, 휴대전화 번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교우 관계, 부모님 직업 등 많은 개인 정보가 담겨 있다.
특히 해당 SNS 계정에 있던 사진은 '인하대 사건 가해자'라며 온라인상에 퍼지기도 했다. 결국 기존 게시물은 전부 삭제됐고 계정은 비공개 상태로 전환됐다.
해당 신상 정보들이 A씨에 대한 정보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러한 신상털기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사실이건 아니건 명예훼손 행위다"라는 의견과 "공익을 위해 신상을 공개해도 된다"라는 의견이 엇갈리며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
한편 A씨는 지난 15일 오전 인하대학교 캠퍼스 내 한 건물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한 뒤 추락시켜 숨지게 한 혐의(준강간치사)로 경찰에 붙잡힌 후 구속됐다.
영장실질검사 이후 A씨는 "성폭행 혐의 인정하냐" "살해 의도를 가지고 밀었느냐" "증거인멸하려 했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침묵했으며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라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답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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