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곤살로 몬티엘(세비야)과 충돌에 대해 의도했던 상황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토트넘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후반 4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14분 뒤 이반 라키티치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 FC 대 세비야 FC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 종료 후 토트넘 손흥민과 세비야 곤살로 몬티엘이 충돌하자 양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d7d8bbab90009.jpg)
프리시즌 경기임에도 양 팀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심지어 그라운드에서 양 팀 선수단이 충돌하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전반 43분 역습을 저지하던 세비야 수비수 몬티엘이 손흥민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
손흥민이 달려 나가던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벌어진 충돌. 입에서 출혈이 발생한 몬티엘은 고통을 호소했다.
치료를 받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 몬티엘은 이때부터 손흥민에게 다가가 신경전을 벌였다. 손흥민도 물러서지 않았다.
둘의 충돌은 전반전을 마치고도 이어졌다. 결국 양 팀 선수단이 달려 나와 서로를 밀치는 험악한 상황으로 번졌다.
손흥민은 당시 상황에 대해 "나는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상대는 내가 고의적으로 행동했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라며 "나는 가만히 있었는데 계속 말을 걸어왔고, 그러다보니 (양 팀 선수단이 충돌하는)상황이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축구를 하다 보면 이런 일들이 발생한다. 나도 더 성숙하게 대처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수원월드컵경기장=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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