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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E' 재테크 부상…MZ세대 50% 앱테크 경험


MZ세대 재테크 경험, 예·적금과 주식 뒤이어 앱테크 3위 차지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에 이어 보다 쉽게 놀면서 돈을 벌 수 있는 'eP2E(easy Play to Earn)’가 MZ세대의 대표 재테크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eP2E는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게임, 리워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eP2E는 접근성이 높고, 재미와 재테크를 동시에 잡아 단순한 유행이 아닌 일상 속 소득원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특히 eP2E의 일환으로 떠오르는 키워드 중 하나는 앱테크다.

신한카드 play 오락실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 play 오락실 [사진=신한카드]

한화투자증권·대학내일 20대 연구소가 공동 발표한 '2022 MZ세대 투자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가 경험해 본 재테크·투자법으로 가장 보편적인 예·적금(64%)과 주식(54%)에 뒤이어 앱테크(53%)가 3위를 차지했다. MZ세대 2명 중 1명은 앱테크를 경험하고 있는 셈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보다 간단하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카드·은행 업계는 자사 앱 내 게임 요소를 접목한 앱테크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을 더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자사 통합결제 플랫폼인 '신한플레이(pLay)' 앱 내 'pLay오락실'을 운영 중이다.

매월 제공되는 네 가지 미니게임을 매일 각각 10회씩 플레이하면 2천20명에게 랭킹별로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랭킹 포인트 2배 부스터 이벤트'를 진행해 지급 규모를 더 늘렸다.

하나은행은 '하나머니' 앱에서 '머니사다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머니사다리 서비스 내 광고 영상을 시청하고, 사다리게임에 참여하면 랜덤으로 1머니부터 최대 5만 머니까지 제공한다. 5만 머니는 5만원으로 현금화 가능하다. 머니사다리는 시간대별로 나뉘어 일 4회차 운영된다.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전문 기업 뱅크샐러드는 지난달 자사 리워드 서비스인 '뱅샐용돈'을 선보였다. 고객들에게 자산 증식의 즐거움을 비롯, 꾸준한 자산관리를 위한 동기부여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뱅크샐러드 앱 로그인 후 '뱅샐용돈 신청하기' 페이지를 통해 첫 번째 용돈받기를 완료하면 자동으로 신청된다.

뱅크샐러드 뱅샐용돈 관련 이미지 [사진=뱅크샐러드]
뱅크샐러드 뱅샐용돈 관련 이미지 [사진=뱅크샐러드]

신청 고객은 1년간 월 1회, 즉 최대 12회 용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뱅샐용돈은 뱅샐머니로 적립되는데 뱅샐머니는 송금하기 기능을 통해 연동된 개인 계좌로 간편하게 보내고 출금도 가능하다.

뱅샐용돈 서비스는 광고 보기, 걷기 등 특정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일반적인 앱테크 방식과는 달리, 앱 고객이라면 누구나 조건 없이 받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공식 출시에 앞서 진행한 선착순 사전 신청 이벤트에서 5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빠르게 몰리며 조기 마감된 바 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조건 없는 사랑과 함께 받았던 용돈처럼, 매월 뱅샐용돈을 받으면서 즐거운 자산관리를 경험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금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건강한 자산관리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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