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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G마켓, 뭉치니 세네…'라방' 시작되자 35만명 몰려


스마일클럽 신규 회원도 한 달만에 30만명 ↑…시너지 효과 본격화 전망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이마트가 지난해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했던 지마켓글로벌(G마켓·옥션)과 SSG닷컴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 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SSG닷컴은 자회사인 W컨셉과 함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센터필드'로 본사를 옮겼다. 지마켓글로벌 역시 센터필드 인근에 위치하면서 사실상 한 공간에 온라인 사업 역량이 집중된 셈이다.

이마트 이천점 PP센터에서 작업자가 자동화 소터에 상품을 투입하고 있다. [사진=SSG닷컴]
이마트 이천점 PP센터에서 작업자가 자동화 소터에 상품을 투입하고 있다. [사진=SSG닷컴]

물리적 결합까지 모두 완료되면서 양사는 잇따라 신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가장 먼저 양사는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을 선보였다.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 어디서 가입하던 동일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이전 멤버십보다 서비스 영역이 대폭 확대됐다.

이번 협업은 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의 특장점과 무료배송, 할인, 적립 등 쇼핑에 최적화된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설계했다. 이 때문에 신규 가입자 유치는 물론, 대외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통합 멤버십 운영 첫 주 G마켓·옥션에서 스마일클럽을 이용해온 기존 회원 25만여 명이 SSG닷컴으로 유입됐으며, 이 기간 SSG닷컴 장보기 주문건수도 20% 늘었다.

특히 스마일클럽 멤버십 서비스를 한 달 간 운영한 결과, 신규 회원 30만 명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체 멤버십 고객 4명 중 1명은 양 플랫폼을 동시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통합 시너지 효과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을 중심으로 구축한 초기 멤버십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오프라인 핵심 관계사의 혜택도 통합해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채널 경험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멤버십 서비스로 완성 시킬 예정이다.

양 사는 또 이커머스 시너지를 계속 확대하기 위해 지난 2개월여 간 공동 라이브방송을 기획해 왔다. 수 차례의 아이템 선정 회의를 거쳐서 백화점에 입점한 대표적 명품 뷰티 브랜드 '에스티 로더'를 최종 선정하고 지난 10일 방송을 진행했다. SSG닷컴은 뷰티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엘카코리아(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와 업무 협약(JBP)을 맺고 단독 상품,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모션 등을 함께 펼치고 있다.

실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는 동시에 35만명의 시청자가 몰리면서 소위 '대박'을 기록했다. 유료 서비스인 스마일클럽 가입자만 330만명을 넘어서면서 양사의 협업 서비스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또 새벽배송 서비스도 일평균 주문량이 증가세다. 지마켓글로벌에 따르면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한 새벽배송 서비스는 전월 대비 일평균 주문 건수가 4월 들어 74%, 5월 들어 80% 이상 증가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내놓은 '2022 아시아 100대 유통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 판매액(retail sales value)을 기준으로 산정한 아시아 100대 유통기업 순위에서 신세계그룹(489억1천만달러·환율 1천296원 기준 약 63조3천873억원)은 2021년보다 두 계단 오른 7위를 차지하며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톱 10'에 포함됐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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