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4·흥국생명)이 첫 공식일정에 나서며 팬들에게 V리그 복귀를 알렸다.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KGC인삼공사, 흥국생명 등 4개 구단은 8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서머매치를 진행한다. 2019년 광주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서머매치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8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된 국내 복귀 기자회견에 앞서 취재진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https://image.inews24.com/v1/0605c93d23e629.jpg)
연습경기 성격이 강한 서머매치. 그러나 많은 팬들은 일찍부터 경기장을 찾았다. '배구 여제' 복귀 효과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21일 김연경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뛴 김연경은 이후 중국 무대에서 한 시즌을 보내고 다시 V리그로 돌아왔다.
지난 4일 팀 훈련에 합류한 김연경은 서머매치를 통해 첫 공식일정에 나섰다. 아직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지 않아 경기에는 나서지 않지만 국내로 복귀한 김연경을 잠시나마 보기 위한 팬들로 인해 홍천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연경은 "많은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국내 복귀를 결정하기까지 많은 생각을 거듭했다. 국내로 돌아와서 기쁘고,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8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된 국내 복귀 기자회견에 앞서 취재진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https://image.inews24.com/v1/d70bcedeb4f0e7.jpg)
김연경의 거취는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큰 관심사였다. 빅리그에 속한 복수 이상의 구단은 거액을 제시하며 김연경 영입에 공을 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많은 러브콜을 뿌리치고 국내 복귀를 택했다.
그는 "빅리그에서 콜이 온다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이 컸다.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도 적잖았다"라면서도 "그러나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고려했을 때 국내 복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이어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하고 싶어도 아직 결정된 것이 없어 조심스럽다. 천천히 준비하는 단계 수준이다"라며 "배구에 관련된 일들을 하기 위함이니 좋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8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된 국내 복귀 기자회견에 앞서 취재진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https://image.inews24.com/v1/ab9b7f18c6e946.jpg)
감독과 선수 구성 등 2년 전과는 많이 달라진 흥국생명. 김연경 또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 다가올 시즌에 임한다는 구상이다.
김연경은 "올 시즌은 개인 목표보다는 팀이 얼마나 성장하고, 얼마나 올라갈 수 있을지를 목표에 두고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 선수들의 성장도 반겼다. 김연경은 "김다은, 박현주 등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잘 성장한 것 같다"라며 "지금처럼만 해준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천=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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