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룬 5, 욱일기 삭제…서경덕 "좋은 선례, 사례집 만들 것"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미국 인기 밴드 마룬파이브가 공식 홈페이지에 내걸었던 욱일기 문양을 삭제하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좋은 선례'라며 환영했다.

서 교수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큰 논란이 됐던 마룬파이브 홈페이지의 욱일기가 사라졌다"며 운을 뗐다.

욱일기 문양이 그려진 마룬파이브 월드 투어 홍보 포스터(위)와 수정된 홍보 포스터. [사진=마룬파이브 홈페이지]

이어 "욱일기 문제에 대해 큰 여론이 형성되다 보니 내한 공연 주최 측에서도 마룬파이브 측에 우려를 전달했다"며 "이 모든 게 다 우리 누리꾼들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공식 사과가 없어 아쉽지만 그래도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에 좋은 선례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018년 락 그룹 '퀸'의 생애를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예고편 영상에서 욱일기가 등장했지만 이번처럼 누리꾼들의 힘으로 욱일기를 없앤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처럼 문화 예술계에서 욱일기를 없앤 좋은 사례들을 묶어 조만간 다국어로 된 사례집을 만들어 볼까 한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곳곳에서 사용되는 욱일기를 발견한다면 분노와 함께 바로 제보해달라"며 "함께 힘을 모아 하나하나 바꿔나가자"며 글을 맺었다.

앞서 지난 5일 서 교수는 마룬파이브가 욱일기 문양이 그려진 월드 투어 홍보 포스터를 공개하자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꾸준한 항의로 욱일기 퇴출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마룬파이브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낸 바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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