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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박순애 임명 강행 비판…"허점투성이 인사 자인한 것"


"만취운전 朴도 자진사퇴 했어야…국민 실망만 더 크다"

지난 4월 26일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이었던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박 부총리의 임명을 강행했다. [사진=인수위 사진기자단]
지난 4월 26일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이었던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박 부총리의 임명을 강행했다. [사진=인수위 사진기자단]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임명을 강행하자 "윤 대통령의 강행은 국민 검증 통과가 힘든 허점투성이 인사임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0.251%의 만취 운전을 한 박 부총리 역시 자진사퇴가 정답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박 부총리와 함께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의 임명을 재가했다. 박 부총리는 지난 2001년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해 재판에 넘겨졌으나 선고 유예처분을 받아 논란이 됐다. 또한 위장전입·대학 조교 갑질·연구 윤리 위반 의혹 등도 제기된 바 있다.

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20여 년 전 일이라고 변명하지만 박순애 장관보다 오래된 음주운전 전력 때문에 퇴직 포상에서 탈락한 교원이 100명이 넘는다"며 "이들에게 부과된 기준이 왜 박 부총리에게 적용되지 않았는지 국민은 의아해하고 있다. 박 부총리와 포상 탈락 교원, 어느 쪽에 부과된 기준이 공정한지 윤 대통령은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참의장 임명과 관련해서도 "아직 임기가 남은 합참의장이 있는데, 국회 검증도 거치지 않고 김승겸 합참의장 임명을 강행한 것은 국민과 국회를 무시한 결과"라며 "국회 공백 사태를 핑계로 국회 검증을 거부한 윤석열 대통령의 독선적 인사는 국민 검증을 통과할 자신이 없음을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빈틈없는 인사가 아니라 허점투성이 인사, 국민 검증을 통과할 자신이 없는 부끄러운 인사는 국민의 실망만 더 크게 한다"며 "지금이라도 윤석열 정부는 국무위원들의 인사기준이 무엇인지, 그 기준에 박순애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은 과연 적합한 인선인지 국민들께 솔직히 설명하고 잘못된 인사기준에 대해서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부총리, 김 합참의장과 함께 윤 대통령의 임명 강행 가능성이 제기됐던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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