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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문보경 타격감 UP 7G 연속 멀티 히트…1일 롯데전 3안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는 이번 주중 3연전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북상한 장마전선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지난달(6월) 29일부터 30일까지 많은 비가 내렸다.

LG는 28일부터 30일까지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주중 홈 3연전이 잡혔지만 첫째 날 경기만 치렀고 이틀 연속 우천 순연됐다. 그리고 1일 같은 장소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주말 홈 3연전 일정에 들어갔다.

그러나 LG 선수들의 경기 감각엔 문제가 없었다. 또한 지난 6월 한달 동안 타율 4할4푼6리(56타수 25안타)를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한 문보경도 여전했다.

LG 트윈스 문보경은 1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2루타 하나를 포함해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7경기째로 늘렸다. 문보경이 지난 6월 15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 도중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LG 트윈스 문보경은 1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2루타 하나를 포함해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7경기째로 늘렸다. 문보경이 지난 6월 15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 도중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보경은 롯데전에 3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하위 타순에 자리했으나 타격에는 영향이 없었다. 그는 4타수 3안타로 제몫을 했다.

2회말 선취점을 이끌어낸 적시 2루타를 쳤다. LG는 롯데에 2-1로 이겨 4연승으로 내달렸고 문보경은 지난 6월 21일 한화 이글스전(3타수 2안타)이후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7경기째로 늘렸다.

문보경은 이날 롯데전을 마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연속 멀티히트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다. 그런데 크게 의식하진 않았다"며 "매 타석, 공 한구에 집중하려고 했다. 그러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거둔 타격 성적에 대해 "이호준 타격코치 조언과 함께 다른 팀 투수들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며 "이 부분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얘기했다.

문보경은 타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매 상황 집중하려고 한다. 그는 "타격도 그렇지만 수비도 이미지트레이닝을 한다"며 "미리 준비를 하려고 한다. 오지환(내야수) 선배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보경은 "이번 달도 그렇고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좋은 타격을 보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1군에서 뛰는 투수들은 모두 뛰어난 실력을 가졌다고 본다. 그렇기에 상대하기 쉽지 않다. 정말 까다로운 투수가 있지만 이름을 언급하진 않겠다"고 웃었다.

그는 "타순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 부분은 류지현 감독이 결정할 일"이라고 다시 한 번 웃었다. 류 감독은 경기 후 "문보경과 박해민은 6월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7월에도 이어갈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해민은 롯데를 상대로 문보경과 함께 제몫을 했다. 박해민은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3타수 3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100% 출루하며 제대로 리드오프 노릇을 했다.

류 감독은 "이틀 동안 우천 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잘 보낸 것 같다. 그냥 쉬는 게 아닌 도움이 되는 휴식을 취한 것 같다. 타선 뿐 아니라 선발 등판한 김윤식과 중간계투, 마무리까지 마운드에서도 투수들이 제역할을 했다"고 만족해했다.

LG는 김윤식이 5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잘 던졌고 이어 김진성, 이정용, 정우영 등 중간계투진도 롯데 타선을 잘 막았다. 마무리 고우석도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LG 승리를 지켰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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