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6월 29일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에 탑재됐던 조선대 학생이 만든 큐브샛이 우주로 비행을 시작했다. 이후 30일 새벽 1차 교신결과 상태정보(비콘신호)가 수신됐다. 이어 30일 오후 3시 51분 쯤 조선대 지상국으로 미약한 상태정보(비콘신호)가 3회 수신됐다.
오후 5시 29분에는 조선대 지상국으로 미약한 비콘신호가 1회 들어왔다. 양방향 교신은 진행되지 못했고 연구팀은 위성 상태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선대 관계자는 “7월 1일 조선대 팀 큐브위성 교신은 오전 2시 54분, 오전 4시 32분, 오후 4시 33분”이라고 설명했다.
조선대 팀 큐브샛을 사출한 성능검증위성은 자세안정화 작업이 완료된 상태이다. 7월 1일 오후 4시 30분쯤 카이스트(KAIST) 팀의 두 번째 큐브샛을 우주로 내보낸다.
이어 서울대(SNUGLITE-II, 7월 3일 사출 예정), 연세대(MIMAN, 7월 5일 사출 예정) 학생들이 만든 큐브샛도 순차적으로 우주로 내보낸다.
조선대 큐브샛은 중적외선, 장적외선 다중밴드 등으로 지구 관측 임무를 맡았다. 서울대 큐브샛은 지구대기관측 GPS RO(Radio Occultation) 데이터 수집, 연세대는 미세먼지 모니터링, 카이스트 큐브샛은 초분광 카메라로 지구를 관측하는 임무이다.
이들 큐브샛은 임무 기간이 6개월에서 1년이다. 무게는 3.2kg에서 9.6kg에 이른다. 큐브샛을 이틀에 걸쳐 순차적으로 내 보내는 것은 위성 안정화를 위해 충분한 시간 간격을 두기 위해서다.
큐브샛은 작고 기동성이 뛰어나 최근 주목받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큐브샛을 사출하기도 한다. 또 화물우주선이 지구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관련 큐브샛을 전개한다.
크뷰샛은 여러 개가 협력해 작동하면서 하나의 네크워크를 만들 수도 있다. 다만 극한 우주환경에서 견디지 못하고 미아가 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7월 5일까지 순서대로 사출되는 각 대학의 큐브샛이 지상국과 문제없이 연락이 될 수 있을지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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