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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2차전지 업황 우려에…코스피, 2% 가까이 하락


원/달러 환율 약보합…1298원 마감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반도체와 2차전지 업황 우려 등 영향으로 2% 가까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1천300원에 근접하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출회된 것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5.35포인트(1.91%) 하락한 2332.64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2천348억원, 기관이 3천21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천22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가 반도체, 2차전지 관련주 약세 영향으로 2% 가까이 하락했다.[사진=조은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반도체, 2차전지 관련주 약세 영향으로 2% 가까이 하락했다.[사진=조은수 기자]

외국인은 SK하이닉스, 삼성화재, 기아 등을 사들이고 TCC스틸, 현대해상, 대한전선 등을 팔았다. 기관은 현대건설, 기아, DL 등을 담고 SK하이닉스, DB하이텍, 동국제강 등을 덜어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씨티그룹이 디램 가격 하락세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마이크론의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것이 국내 반도체주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투자 재검토 우려가 지속되면서 2차전지 관련주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대형주 중에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이 각각 6%, 5%, 4% 하락했다. SK하이닉스가 3% 이상 빠졌고 삼성전자도 2% 가까이 내렸다. 네이버, LG화학, 신한지주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가 3% 가까이 올랐고 셀트리온, 삼성물산, 기아, KB금융 등도 상승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화학, 전기전자 등은 내린 반면 건설업, 운수장비는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6.91포인트(2.22%) 내린 745.44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천631억원, 기관은 851억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2천717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동진쎄미켐, JYP엔터, 주성엔지니어링 등을 담고 보성파워텍, 성광벤드, 시노펙스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동성화인텍, 진성티이씨, 코엔텍 등을 순매수하고 동진쎄미켐, 동화기업, SFA반도체 등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천보가 8% 이상 빠졌고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도 각각 7%, 6%대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 동진쎄미켐이 6% 이상 하락했고 펄어비스, 위메이드, 솔브레인 등도 내렸다. 반면 HLB, 셀트리온제약 등이 3% 이상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알테오젠, 스튜디오드래곤 등도 상승했다.

유통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 종이목재, IT부품, 화학 등이 4%대 약세를 보였고 음식료담배, IT하드웨어, 반도체, IT종합 등도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원(0.05%) 하락한 1천298.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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