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물 먹이고 몸에 다트 게임까지"…성매매 업자 악행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강원도의 한 유흥업소에서 여성 종업원들을 감금하고 1년 넘게 반인륜적인 악행을 저지른 성매매 업주 일당이 구속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성매매업주 A(45)씨와 B(50)씨 자매를 공동감금·공동폭행·학대·상습특수폭행 등 16가지 혐의로 지난 23일 구속기소했다.

폭행당한 한 종업원의 양쪽 귀는 격투기 선수들이 지속적인 자극을 받아 생기는 질병인 이개혈종, 일명 '만두귀'가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진=SBS '8시뉴스' 캡처]

피해자들에 따르면 이들의 악행은 지난 2018년부터 6월부터 시작됐다. B씨는 직원들에게 방바닥에 있는 물을 핥아먹게 하는 등 이상 행동을 강요했다. 동생 A씨는 1년 뒤인 2019년 가을쯤 여종업원 두 명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외부와 연락을 차단시켰다.

이후 자매의 가혹행위는 더욱 심해졌다. 이듬해 봄 여종업원들은 목에 목줄이 채워졌고 몸에 쇠사슬이 감긴 채 숙소에 감금됐다.

피해자들에게 식사는 하루 한 끼만 제공됐고 그 마저도 개 사료가 섞여있었다고 말했다. 심지어 동물의 배설물을 강제로 먹게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파악된 피해자만 5명이다.

피해자들은 온갖 폭행과 가혹행위에도 시달렸다. 자매는 골프채와 옷걸이, 바늘, 케이블 타이 등 각종 둔기와 흉기를 동원해 이들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한 종업원의 양쪽 귀는 격투기 선수들이 지속적인 자극을 받아 생기는 질병인 이개혈종, 일명 '만두귀'가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뿐만이 아니다. 동생 A씨는 끓인 물을 피해자들의 몸에 붓거나 다트 게임을 한다며 피해자들을 향해 흉기를 던지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육체적 고통을 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계속되는 학대에 피해자들의 건강이 극도로 악화돼 한 피해 여성의 경우 경찰 수사가 착수될 당시 키 170cm에 몸무게가 30kg인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였다.

업주들은 끓인 물을 피해자들의 몸에 붓거나 다트 게임을 한다며 피해자들을 향해 흉기를 던지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육체적 고통을 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SBS '8시뉴스' 캡처]

자매는 학대를 은폐하기 위해 피해자들을 정신적으로 압박하는 방법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에게 잘못을 기재한 진술서를 쓰게 하거나 선불금 채무를 늘리는 차용증을 쓰도록 강요했다.

또 일부 피해자에게는 성행위를 강요한 뒤 이를 촬영해 영상을 가족에게 전송한다는 협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매의 반인륜적 행태는 지난해 8월 코로나19로 인해 가게가 문을 닫은 사이 피해자들이 가까스로 원주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며 알려졌다.

업주들은 조사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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