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달라진 채용…공개채용 줄고 전문 인력만 골라 뽑는다


지난해 공채 4.49% 감소…디지털 전문가 등 부분 채용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은행권의 채용이 공개채용에서 부분 채용으로 변화했다. 지점 수가 줄어드는 만큼 행원대신 전문인력 중심으로 채용과 양성에 나섰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1일부터 IT부문 신입행원 공채도 진행 중이다. IT 관련 전공자(직업계고 포함)와 관련 자격증 보유자,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등 주요 IT 부트캠프 수료자를 우대하며 채용인원은 50명이다.

주요 시중은행들의 ATM이 모여있는 거리에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신한은행은 디지털 ICT 부문 등 분야별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민은행도 IT부분 수시채용을 진행했다. NH농협은행도 '빅데이터 분석'과 '모바일개발' 분야 인턴을 채용연계형으로 비대면 선발 중이다.

하나은행도 미래성장(글로벌·기업금융·자산관리 등)과 디지털 분야 인턴을 채용연계형으로 선발했다.

KDB산업은행은 최근 석·박사 인재를 영입했다.

은행권의 공개 채용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해 공개채용 규모는 936명으로 전년 대비 4.49%(44명) 감소했고, 지난 2018년 대비해선 68.58%(2천43명)가 줄었다. 올해에도 상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한 곳은 국민은행이 유일하다. 국민은행은 올해 유일하게 200여명을 공개채용했다.

공개채용이 줄어든 자리에는 전문 인력 중심의 부분 채용이 차지했다.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에서 채용한 IT인력 인원은 982명에 이른다.

은행권의 이같은 채용 변화는 지속될 방침이다. 지점 수가 줄어드는 만큼 행원 대신 디지털 전문가와 같은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점포수는 총 6천94개로 전년말(6천405개) 대비 311개 감소했다. 2018년 23개가 줄었지만 2019년에는 57개 줄고 2020년에는 304개가 줄었다.

이 같은 흐름에 은행권의 인력시장 변화는 지속될 방침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지점이 줄고 디지털거래가 늘면서 행원의 역할이 감소하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디지털 등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채용을 늘리고 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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