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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메모리 수급 개선 지연…목표가↓-NH


목표주가 8만7천원→7만8천원으로 하향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삼성전자에 대해 매크로(거시경제) 악재로 메모리 수급 개선이 내년 초로 지연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목표주가는 기존 8만7천원에서 7만8천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 인상, 유럽 전쟁, 중국 도시 봉쇄 등 매크로 영향으로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세트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며 "기존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도 내년 초로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매크로 악재로 메모리 수급 개선이 내년 초로 지연될 것으로 봤다. 사진은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
NH투자증권은 매크로 악재로 메모리 수급 개선이 내년 초로 지연될 것으로 봤다. 사진은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

이어 "5월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2천60만대로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며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최근 판매 부진으로 재고 축소를 위해 부품 구매를 줄이고 있어,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도 6천800만대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4조9천억원, 14조1천억원으로 추정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0조원, 디스플레이 8천억원, 모바일경험(MX) 2조5천억원, 소비자가전(CE) 7천억원으로 예측된다.

도 연구원은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인한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긍정적 모멘텀은 지속적으로 타이트하게 진행될 공급 상황과 낮은 밸류에이션"이라고 짚었다.

이어 "디램(DRAM) 14nm 이하 공정 개발의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으며, 수율을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다"며 "장비 수급도 여유롭지 않아 신규 생산능력(CAPA) 투자도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DRAM 공급량 증가는 올해와 내년 각각 17%, 18%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 하락으로 최근 밸류에이션은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0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이다. PBR은 최근 10년간 과거 저점이 0.8배였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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