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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무인·마라탕 핫하네"…신한카드, 가맹점명으로 트렌드 분석


2019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분기 신규 창업 가맹점명 분석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신한카드는 지난 2019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매년 1분기의 신규 가맹점명 빅데이터를 분석한 최신 트렌드를 22일 발표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가맹점명 분석 통한 최신 트렌드 체크 관련 이미지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가맹점명 분석 통한 최신 트렌드 체크 관련 이미지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에 따르면 '부산', '대구', '전주' 등 지역 이름이 들어간 가게들이 많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지역의 가치를 비즈니스로 연결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로코노미(로컬과 이코노미를 합친 용어로 도심의 거대 상권이 아닌 동네에서 소비 생활이 이루어지는 현상을 의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세분화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국내 여행이 활성화되면서 지역·동네 기반 상품이나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필라테스'는 지난 4년간 새로 생긴 가맹점 이름에 등장한 단어들 중 꾸준히 상위권에 있으면서 순위 또한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데다, 일대일 혹은 소규모로 거리두기를 하며 강습을 받을 수 있어 '코시국(코로나 시국)'에 안성맞춤인 운동으로 여겨진 것으로 보인다.

스튜디오하면 가장 먼저 사진관의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최근에는 '베이킹스튜디오', '댄스스튜디오', '스케치스튜디오' 등 다양한 취미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의 이름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취미와 취향에 진심인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지난 2019년 1분기 31위였던 순위는 꾸준히 상승해 올해 1분기 15위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가맹점 이름에도 이런 시대상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인 코칭 등의 서비스가 늘어나며 '개인', '개별'이란 키워드가 새롭게 등장했다. 또 '무인' 키워드는 지난해 처음 등장한 이후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무인 편의점, 무인 카페 등이 많이 생겨나면서 순위가 상승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만의 공간을 안락하고 포근하게 꾸미기 위해 인테리어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테리어' 키워드 역시 이러한 최근 트렌드를 감안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최근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프' 키워드의 순위가 급등했다. 이밖에 '마라탕', '스시', '펫', '인생네컷' 등도 최근 들어 순위가 계속해서 높아지거나, 새롭게 순위권에 등장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규 가맹점의 상호명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를 통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변화하는 사람들의 가치관과 관심사가 흥미롭게 다가온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트렌드 분석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상과 고객들의 니즈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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