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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철회하라"…카카오모빌리티 직원 절반 노조 가입


매각 소식에 3일 만에 과반 노조 결성, 단체교섭 요구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카카오 노조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카카오 노조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 카카오모빌리티 관련 이미지.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노조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 카카오모빌리티 관련 이미지. [사진=카카오모빌리티]

20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노동조합)는 최근 불거진 카카오모빌리티 사모펀드 매각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히며, 카카오모빌리티의 과반 노동조합을 결성을 선언하고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카카오지회는 카카오 계열사(공동체)에 소속된 모든 노동자가 가입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별칭은 크루유니언이다.

앞서 복수의 언론은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및 경영권 매각을 위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57.5%를 보유한 대주주다.

언론 보도 후 카카오 측은 "카카오의 주주가치 증대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카카오모빌리티 경영진이 지난 17일 내부 구성원이 참여한 '올핸즈' 미팅에서 매각 진행 사실을 사실상 인정하며, 직원들의 동요도 커지고 있다.

실제 카카오 노조에 따르면 "매각 소식을 접한 카카오 모빌리티 구성원들은 일방적인 매각 추진을 반대하며 노동조합으로 집결했고, 불과 2-3일 만에 전체 직원의 과반이 넘는 조합원이 가입하면서 카카오 계열사 최초의 과반노조가 되었다"라며 "조합원 가입은 현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매각과 관련한 경영진의 소통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확한 매각 이유를 밝히지 않고 지금까지 매각 논의 과정과 이후 매각 추진 의사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매각이 되어도 문제가 없을 거라 말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형식적이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서승욱 카카오노조 지회장은 "모빌리티의 매각은 앞으로 카카오 경영 방식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잘 키운 서비스를 스핀오프하고 독립적 법인으로 만들고 기업 공개하는 형식이 아니라 언제든 팔아버릴 수 있다는 의지의 표명일지도 모른다"라며 앞으로 상황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나타냈다.

노동조합은 카카오모빌리티에 단체교섭을 요구하는 한편, 플랫폼을 사용하는 국민들, 플랫폼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플랫폼 노동자들, 카카오의 가치를 믿고 투자한 소액 투자자들, 우리사주를 산 직원들 모두와 연대하여 매각을 반대하는 행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이번 주 조합원 토론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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