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尹대통령, 국민통합위원장에 김한길 임명(상보)


인수위 이어 새 정부서 국민통합 정책 지휘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사진=인수위 사진기자단]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사진=인수위 사진기자단]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새 정부의 국민통합 정책·사업을 추진할 초대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에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이같은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국민통합위는 새 정부 첫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김 전 대표가 위원장을 맡았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내 동명의 위원회를 상설기구화한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국민통합위 설치·운영 규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로써 김 전 대표는 인수위에 이어 새 정부의 국민통합 정책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1953년생인 김 전 대표는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더불어민주당 계열 정당 소속으로 4선 국회의원(15·16·17·19대)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에서는 정책기획수석비서관·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정치인생 대부분을 진보진영에서 보냈다. 2013년에는 민주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듬해 안철수 현 국민의힘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했다. 2016년에는 민주당을 떠나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이후 지병 등 일신상의 이유 등으로 한동안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내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영입되면서 정계에 복귀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윤 대통령의 정계입문 전후로 물밑에서 교감하며 정치적 조언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는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호남 출신 인사 영입 등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윤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으로 발탁됐다. 이같은 김 전 대표의 전력을 근거로, 향후 정계 개편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국민통합위를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尹대통령, 국민통합위원장에 김한길 임명(상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