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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안영명, 마운드 떠난다 선수 생활 마무리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통합 우승팀 일원으로 함께 해 영광이었죠." KT 위즈 안영명(투수) 선수 은퇴를 결정했다.

KT 구단은 안영명이 은퇴를 결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안영명은 지난 2003년 천안북일고를 나와 한화 이글스에 1차 지명됐다.

2003년 1군 데뷔했고 2010년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다가 2011년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안영명은 2020년 KT로 다시 한 번 이적했다.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4경기에 등판해 3.1이닝을 소화했고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KT 위즈를 거친 안영명(투수)이 선수 은퇴를 결정했다. [사진=KT 위즈]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KT 위즈를 거친 안영명(투수)이 선수 은퇴를 결정했다. [사진=KT 위즈]

안영명은 구단을 통해 "짧고도 길었던 20년 프로선수생활이었다"며 "마지막에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이강철 감독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21시즌 팬들의 많은 사랑과 응원 속에 통합 우승 팀 일원으로 은퇴하게 돼 영광"이라며 "그동안 지도해준 많은 감독, 코치들과 늘 곁에서 힘이 된 가족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안영명의 1군 통산 성적은 575경기에 나와 1048.1이닝 62승 57패 62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4.90이다. 구단은 "(안영명은)선수 시절 동안 남다른 프로 의식과 성실함 그리고 형님 리더십으로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고 전했다.

구단은 안영명과 일정을 조율해 팬들과 함께하는 은퇴식을 마련할 계획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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