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쇼크] 비트코인도 '대폭락'…가상자산 시총 1조달러 붕괴


비트코인 2만2천달러 선 무너져…"폭락장 갈 것"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예고에 비트코인이 무너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 밑으로 추락했다.

14일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글로벌 평균 비트코인 시세는 오후 1시20분 현재 기준으로 전날보다 13.99% 떨어진 2만2천220.80 달러(2천864만2천원)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천896만5천원, 빗썸에서는 2천857만8천원을 나타냈다.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이 장중 2만3천달러가 붕괴된 건 지난 2020년 12월 이후 1년 반 만이다. 비트코인이 급락하면서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1조달러(약 1조288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10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년래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0.50% 이상 인상하는 등 공격적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연준의 금리 인상 등 글로벌 금융 불확실성이 커지면 투자자들은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우선 정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주가도 11% 이상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코인베이스는 전거래일보다 11.41% 폭락한 52.01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지난해 4월 미국증시에 상장했다. 상장 당시 미국의 기존 금융권이 암호화폐를 인정했다며 시장의 큰 환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주가가 한때 357달러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미 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서면 가상화폐 시장은 폭락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화폐 거래소 한 관계자는 "현재는 가상화폐 시장이 검증받는 기간으로 볼 수 있다"면서 "미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가상화폐는 폭락장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