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경남도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거북이집 4호’ 개소


시세 50% 이하 임대료…최대 6년 거주

[아이뉴스24 김진성 기자] 경상남도는 13일 창원특례시 성산구 사파동에 소재한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거북이집 4호’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하종목 경남도 기획조정실장과 정혜란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 김중섭 경남개발공사장 직무대행, 정병창 ㈜삼정기업 사장, 입주청년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거북이집’은 공공과 민간이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민간 노후주택을 새단장(리모델링)해 생활에 필요한 기본집기 등을 설치한 뒤 청년들에게 6년 동안 주변 시세의 반값 수준으로 임대하는 청년주택이다.

13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성산구 사파동에 소재한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거북이집 4호’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사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13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성산구 사파동에 소재한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거북이집 4호’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사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이번에 문을 연 ‘거북이집 4호’는 총 6호실로 원룸형 5호실과 투룸형 1호실로 구성돼 있고, 공유(셰어)형 구조인 거북이집 1~3호와 달리 독립된 주거공간으로 꾸며졌다.

취업준비와 직주근접 등을 위해 이사가 잦은 청년의 주거 특성을 고려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책상, 옷장 등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세탁물을 건조할 공간이 부족한 원룸형 주택특성을 보완하기 위한 공유건조기도 갖추고 있다.

주택 내․외부에 무인택배함, 폐쇄회로티브이(CCTV), 현관문 디지털도어락 등을 설치하고 취미활동이나 청년들 간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동체(커뮤니티) 공간도 마련해 입주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였다.

주거비용은 보증금 100만원과 가구별 면적에 따라 월 임대료 9~18만원으로 주변 시세의 50% 이하 수준이다. 최대 6년(기본 2년, 2회 연장 가능)까지 거주할 수 있다.

‘거북이집 4호’에는 여성인 청년 총 6명이 입주한다. 현재까지 4명이 입주를 마쳤고, 이달 중 2명이 더 입주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5월 창원특례시, 경남개발공사, 삼정기업과 협약을 맺고 청년 주거복지 확대를 위해 삼정기업의 기부금 1억원과 도와 시 예산 등 총 2억원을 투입해 청년주택을 조성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추진해왔다.

경남도는 이날 사업비를 기부한 정병창 삼정기업 사장과 사업수행기관인 경남개발공사, 창원특례시 소속 직원에게 각각 감사패와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후 개소식 참석자들은 거북이집 현판을 제막 후 주택 내부를 직접 살펴보고, 청년주택 1층에 위치한 커뮤니티(공동체) 공간인 ‘거북이방’에서 입주청년들과 청년 주거복지 증진, 청년 주거문제 등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종목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도 저렴하고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청년주택을 확충해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주거지원 정책들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북이집은 이번에 문을 연 4호를 포함해 현재까지 창원, 김해, 고성지역에 총 4개소 29호실까지 조성됐다. 오는 8월 사천지역에 5호가 문을 열 예정이다.

/창원=김진성 기자(jinseong9486@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경남도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거북이집 4호’ 개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