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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vs 커넥티드' 뭐가 달라?…네카오, 신근무제 살펴보니 [메타버스24]


네이버-카카오, 내달부터 새로운 근무제 도입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국내 양대 빅테크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하반기부터 새로운 근무제도 시험에 나선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오는 7월부터 새로운 근무제도를 도입한다. 사진은 네이버,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조은수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오는 7월부터 새로운 근무제도를 도입한다. 사진은 네이버,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조은수 기자]

13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내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완전 해제에 맞춰 원격근무를 기분으로 한 새로운 근무제도를 도입한다.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라 일상으로의 복귀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미 원격근무에 익숙해진 직원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복지를 제공하는 차원이다.

◆커넥티드 vs 메타버스…네-카오, 원격근무 이렇게 해석했다

우선 네이버는 내달부터 사무실 출근, 원격 근무 등 근무 형태를 회사가 정하는 것이 아닌,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새로운 근무제 '커넥티드 워크'를 도입한다. 네이버 및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웹툰, 네이버랩스 등 일부 계열사, 자회사 등이 해당된다.

새로운 근무제 도입에 따라 직원들은 반기에 한 번씩 자신의 업무와 개인 상황에 맞춰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기반으로 하는 '타입O'와 원격을 기반으로 하는 '타입R' 중 근무 형태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회사는 타입R을 선택하더라도 필요한 경우 사무실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공용좌석을 지원한다. 코어타임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회사는 원격근무 중에서도 오프라인 대면이 꼭 필요한 상황을 위한 가이드를 마련하는 등 팀워크를 통한 시너지를 확대해나갈 방안을 지원해나간다.

카카오의 메타버스 근무제는 네이버의 커넥티드 워크와 온라인 기반 근무인 점은 같지만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카카오의 메타버스 근무제는 근무 장소와 상관없이 가상의 공간에서 동료와 항상 연결되어 온라인으로 일하는 방식을 기본 골자로 한다.

이 때문에 주1회 대면 근무와 상시 음성 연결을 강제했으나, 직원들의 반발로 '권장'으로 조정됐다.

아울러 카카오는 새로운 근무제를 통해 네이버와 달리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반드시 근무해야하는 집중근무시간(코어타임)을 도입했다. 애초 오후 1시부터 5시까지였으나, 직원들의 반발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1시간 단축됐다. 이와 함께 '놀금(출근하지 않는 금요일)' 제도를 2주에 1번씩 도입하는 것도 검토한다.

해당 근무제는 카카오 공동체 중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벤처스,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스타일, 카카오스페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카카오페이, 카카오헬스케어, 크러스트 등에서 시행된다.

네이버가 직원들이 근무제도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율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카카오는 물리적 공간을 뛰어넘어 일하는 장소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데 집중한 셈이다. 같은 원격근무라도 직원들의 반응이 엇갈리는 이유다.

한편 카카오는 메타버스 근무제가 안착할 때까지 베타 운영 기간을 가지고 운영 기간 내 크루들의 의견을 모아 근무제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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