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최근 물가가 고공행진하며 '밥값'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가게에서 '스팸구이' 1인분을 1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고 있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 가게에서 '스팸구이' 1인분을 1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고 있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image.inews24.com/v1/b3fbdd8b4ef284.jpg)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한 식당의 메뉴 사진이 공유됐다. 메뉴 설명에 따르면 이 가게에서는 스팸과 계란 후라이, 공깃밥으로 구성된 메뉴를 1만2천원에 판매 중이다. 메뉴 사진으로 봤을 때 계란 후라이는 1개고 스팸은 잘라낸 5조각 정도다.
이를 두고 논쟁이 붙었다. 한 편에서는 "아무리 물가가 올랐다지만 이건 너무 심한 거 아니냐" "사진에 나오는 그릇도 주는 거냐" "국이나 다른 반찬이라도 더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 등 부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반면 오른 물가를 감안해야 한다며 업주편을 드는 의견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즉석밥 하나에 2천원, 스팸 한 통에 6500원, 계란 한 알이 500원"이라며 메뉴 가격이 적당하다고 했다.
그러나 똑같은 스팸이라 하더라도 개인이 소매로 구입할 때와 사업자가 구매할 때는 가격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1차원적인 원가 비교로는 적정 수준을 가늠할 수 없다.
한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3월 4%에 진입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5%대까지 치솟았다.
특히 외식 물가는 7.4% 올라 1998년 3월 이후 24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밥상 물가 품목인 가공식품도 7.6% 올랐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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