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서울 종로구 수송동 일원에 연면적 9만㎡ 규모의 오피스 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지구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수송구역 제1-7지구(종로구 수송동 80번지) 일대는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사옥이 있다. 현재 건축물은 연면적 3만9천357㎡,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1천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수송동 80번지 코리안리재보험 빌딩 재개발 입면도.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ab18ff863cda05.jpg)
지난 1985년 건축물 준공 이후 36년 이상 지나면서 건축물 안전, 도시경관 저해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내부 설비가 낡아 스마트 업무환경 조성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수송구역 제1-7지구의 토지등소유자가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문화시설 건립계획을 제안했다. 이후 용적률 800% 이하, 높이 70m 이하에서 건축이 가능하도록 정비계획안이 확정됐고, 향후 현상설계공모로 건축계획이 구체화할 예정이다.
새 건물은 연면적 약 9만3천㎡, 지하 6층~지상 16층 규모로 들어선다. 지면과 접하는 4개층(지상 2층~지하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 지상 14개층(지상 3층~16층)에는 업무시설을 계획했다.
특히 저층부에는 1천4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과 300석 규모의 공연장을 마련한다. 이로써 수송동 일대를 수송공원, 조계사, 인사동 등 지역 역사문화자산과 연계한 '신 역사문화거점'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코리안리재보험사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산하에 문화재단을 설립해 콘서트홀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수송공원을 콘서트홀과 연계해 재조성할 예정이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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