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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UAE 수소·디지털 전환 등 산업 기술·에너지 공급망 협력 본격화


이창양 산업장관, 방한한 UAE 장관,"올해 말 장관급 전략 회의 개최"

[아이뉴스24 안수연 기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수소, 디지털 전환,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기술과 공급망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CI [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CI [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방한한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아부다디석유공사 사장을 만나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그간 바라카 원전, 유전개발, 에너지 인프라 건설 등 핵심 협력사업의 추진을 바탕으로 향후 디지털전환, 이러닝,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로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UAE 측은 디지털전환, 개인정보보호, 바이오 등 첨단 산업 및 기술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우리나라는 지난 3월 체결한 '한-UAE 산업기술협력 MOU'에 따라 7개 협력 분과를 본격 가동해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말에는 '제1차 장관급 전략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 장관은 최근 고유가 상황에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회복력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나라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UAE가 한국에 석유·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또 양측은 공동 당면과제인 탄소 중립·에너지 전환을 위한 청정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수소·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도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한국은 수소를 활용한 발전, 모빌리티 등 잠재적 수소 수요가 높은 반면, UAE는 태양광, 천연가스 등을 활용한 수소 생산 능력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향후 양국 간 수소 분야 공급망 협력 추진 필요성에 공감했다.

아울러 생산-도입-활용 등 수소산업 전주기에 걸친 협력을 추진하면서, 기업 차원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제28차 기후변화당사자국총회(COP28 ·2023년11월) 개최국인 UAE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수소버스 사업에 수소 모빌리티 보급 경험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알 자베르 장관을 비롯한 UAE 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안수연 기자(you93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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