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KT, 현대오토에버, 뉴빌리티,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참여한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컨소시엄'(a2z)이 자율주행 여객과 물류를 통합한 신개념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컨소시엄'(a2z)이 자율주행 여객과 물류를 통합한 신개념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사진은 관련 이미지. [사진=오토노머스에이투지 컨소시엄]](https://image.inews24.com/v1/6348eafebddb76.jpg)
27일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공모 선정 최종사업자로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컨소시엄이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컨소시엄은 향후 완전 무인 자율주행 시대로의 도약을 위한 TaaS 2.5 (무브링크) 조기 구현 및 검증을 위해 대구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 내에서 여객(수요응답형)과 물류(배송서비스)를 통합 서비스할 수 있는 차량 플랫폼 및 인프라 기반을 마련한다.
무빙링크란 이동을 연결하고, 물류와 여객을 연결한다는 의미로 여객/물류를 통합한 新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를 말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에서 기술 실증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 수요 중심의 실증'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기술이 실생활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해 서비스로 구현하고, 서비스 상용화에 요구되는 기술을 고도화해나가며 자율주행 생태계가 안착될 수 있도록 힘쓴다.
아울러 컨소시엄은 안전과 신뢰성이 확보된 자율주행 여객·물류 통합 차량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배송 로봇 및 관제시스템, 통신인프라 등과 연동하여 서비스를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구광역시와의 협업을 통해 기 구축된 자율주행 인프라를 활용해 1차년도에는 대구 테크노폴리스를 중심(10.6km)으로, 2차년도에는 대구 국가산업단지까지 범위를 확장(17.6km)하여, 여객·물류 통합형 수요응답서비스(DRT)와 배송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기술을 서비스로 구현하는데 필요한 '여객 및 물류 통합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다양한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 요건을 도출해내고, 자율주행에 특화된 배차/라우팅 등의 플랫폼의 기능을 제시한다.
또한 수요 예측 기반의 여객 및 물류 복합 오더 관리 최적화, 고객 행태 데이터에 기반한 영역 클러스터링을 담당해 수요응답형 배차 및 라우팅 기술을 개발하고, 지역 맞춤형 서비스 시나리오 발굴을 진행할 예정이다.
KT는 5G 기반 차량사물통신(V2X) 통신환경과 KT가 자체 개발한 보급형 단말(C-V2X전용) 및 스마트폰 솔루션 Soft V2X를 제공한다. 현대오토에버는 본 사업에서 실도로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에 활용 가능한 C-ITS·센서 인프라 구축을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배송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취득 및 맵 생성, 배송로봇과 관제/배차 플랫폼 연동, 자율주행 차량과 자율주행 배송로봇 간 연계 활용이 가능한 서비스 시나리오 구현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자율주행 플랫폼과 인프라-관제시스템의 연동을 통한 서비스 실증 및 데이터 분석을 담당, 서비스 실증 데이터베이스 분류, 이벤트 결과분석, 안전한 자율주행 (여객/물류 통합) 서비스 운영을 위한 개선방향 도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국토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은 현재의 기술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출구전략을 마련하여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조성함과 동시에, 실증사업을 통해 기술 고도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객과 물류를 통합하는 신개념의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 및 국가 차원의 신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율주행 상용화 촉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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