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본부장, 주한 EU 대사 만나 “바이오 플라스틱 사용 제한 안 돼”


새로운 통상이슈 두고 의견 나눠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7일 마리아 카스티요-페르난데즈(Maria Castillo-Fernandez) 주한유럽연합(EU)대사의 예방을 계기로 공급망, 그린·디지털 등 신(新)통상이슈에 대한 양측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안 본부장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중인 EU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제도가 대표적 친환경 제품인 바이오 플라스틱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번 규제가 우리 기업 등이 보유한 최신 바이오플라스틱 제조 기술의 EU시장 접근을 막고 있는 만큼 EU측이 관련 기업간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관련 규제를 빨리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예방은 안 본부장의 취임 축하를 위한 주한 EU대사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한국 관련 풍부한 경험을 가진 주한 EU대사와 미래 지향적인 한-EU 통상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양측은 올해로 발효 11년차를 맞이한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토대로 코로나19 팬데믹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여건 속에서도 긴밀한 경제 협력관계를 지속해 왔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지난해 양측은 사상 최대 교역·투자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팬데믹이라는 위기 상황에서도 굳건한 통상 관계를 입증했다. 한-EU27 교역은 2019년 989억 달러, 2020년 1천27억 달러, 2021년 1천295억 달러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안 본부장은 “전기차·배터리, 반도체 등 미래 산업분야에 대한 양측간 공급망 협력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며 “한-EU FTA를 토대로 양측간 협력 경험을 통해 앞으로 그린·디지털 등 新통상이슈에서도 더욱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스티요-페르난데즈 대사는 국제 사회가 팬데믹, 공급망 위기, 우크라 사태와 같은 새로운 위협들에 직면에 있다고 설명하며 양측이 자유롭고 개방된 시장질서 유지, 규범 기반의 국제 질서 옹호, 지속가능한 경제구조 전환 등에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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