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4연승 신바람 1위 수성 롯데 3연패 5할 승률 아래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치른 주중 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SSG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접전 끝에 6-5로 이겼다.

SSG는 이로써 4연승으로 내달리며 32승 2무 13패로 1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롯데는 3연패를 당했고 22승 1무 23패가 되면서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승률 5할 아래로 내려갔다.

SSG는 1회말 기선제압했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최정이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을 상대로 안타로 출루했다.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SSG 한유섬이 1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후속타자 한유섬이 적시 2루타를 쳐 SSG는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에는 운도 따랐다. 선두타자 최정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어 타석에 나온 한유섬이 우익수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그런데 빗맞은 공은 롯데 우익수 고승민과 2루수 배성근 사이로 절묘하게 떨어졌다. 안타가 됐고 1루 주자 최정은 그틈을 타 2루를 돌아 3루까지 갔다.

후속타자 케빈 크론이 좌익수쪽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 최정이 홈으로 들어와 SSG는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 선발투수 김광현 공략에 애를 먹던 롯데 타선은 5회초 힘을 냈다.

선두타자 안중열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어 타석에 나온 배성근이 안타를 쳐 무사 1, 2루가 됐다. 후속타자 한태양이 번트를 시도했는데 김광현이 제대로 포구를 하지 못했고 타자 주자와 주자 모두 세이프돼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 나온 조세진은 김광현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고 좌전 안타가 됐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롯데는 2-2로 균형을 맞췄다.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가 열렸다. 롯데 피터스가 4회초 1사 3루수 땅볼을 친 후 1루로 전력질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그러나 SSG는 바로 재역전했다. 5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추신수가 적시타를 날려 3-2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계속된 2사 1, 2루 기회에서 한유섬이 적시타를 쳐 점수를 더했다.

하지만 롯데도 끈질겼다. 2-4로 끌려가고 있던 7회초 2사 1, 3루 상황에 타석에 나온 D. J. 피터스가 바뀐 투수 최민준이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9호)이 됐다. 롯데는 이 한 방으로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주저앉지 않았다.

7회말 바로 재역전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롯데 네 번째 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박성한과 최주환이 연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6-5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SSG 서진용은 9회초 마운드 위로 올라가 롯데 추격을 잘 따돌리며 소속팀 승리를 지켜냈다. 그는 구원에 성공해 시즌 3세이브째(3승 11홀드)를 올렸다. 롯데 세 번째 투수 김유영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첫패째(9홀드)를 당했고 최민준은 쑥스러운 구원승으로 거두며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SSG 김광현은 26일 열린 롯데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구원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해 시즌 7승째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사진=뉴시스]

두팀 선발투수들은 희비가 교차했다. 김광현은 6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2실점하며 제몫을 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피터스의 3점포로 시즌 7승째 달성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다.

반면 나균안은 5이닝 4실점하면서 패전 위기를 맞았으나 피터스 덕분에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노디시전 게임'이 됐다.

SSG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로 이동해 KIA 타이거즈와, 롯데는 안방인 사직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키움 히어로즈와 27일부터 29일까지 주말 3연전 일정에 들어간다.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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