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증권가 주목한 '이 업종'


하반기 증시 반등 기대…반도체·완성차 등 전차 업종 관심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올해 들어 줄곧 하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하반기에는 반등할 수 있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코스피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 놓으면서도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에 위치한 지수가 하반기엔 우상향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등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할 때란 조언이다.

전문가들이 하반기 유망 업종으로 반도체·완성차 등을 선정했다. [사진=픽사베이]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51포인트(1.57%) 하락한 2605.87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월 3일 고점(장중 3010.77) 대비 하락률은 13%에 달한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올 하반기 증시의 반등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상반기 정점을 통과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정책에 대한 부담감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하락에 따른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조정이 진행된 만큼 코스피의 추가 하락 여지는 많지 않다고 판단했다. 허 연구원은 "현 국면보다 코스피가 더 하락했던 경우는 대부분 훨씬 심각한 위기 국면이었다"며 "코스피 구성종목 변화를 감안했을 때 2400~2500포인트가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주가수익비율(PER) 하락이 큰 기계, 조선, 하드웨어, 반도체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허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 주요 섹터들의 PER은 연초 기준 현재까지 기계·조선, IT하드웨어,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20% 이상 하락했다"며 "3월 중순 이후 국내 기업들의 실적 하향 추세가 진정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주식시장의 상대적 부진이 진정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올해 하반기 수출기업들의 실적은 우려에 비해 양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투자유망 업종으로 반도체, 자동차(완성차), 소매·유통(백화점), 호텔·레저를 선정했다. 하반기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2450~2850포인트로 제시했다.

견고한 실적에도 정부의 긴축정책에 주가가 하락하는 역금융 장세에선 실적과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우량주에 관심 가질 것을 조언했다. 그 중에서도 가격결정력을 확보하고 있는 종목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에서 현재 가격결정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종은 반도체, 자동차, 소매(유통), 호텔·레저서비스"라며 "이들 업종은 연초 이후 외형성장 기대감과 매출총이익률(GPM)이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동차업종 내 부품 종목은 최근 GPM 하락을 나타내고 있고 소매·유통업종 내 백화점외 기타유통은 GPM 변동성이 커 마진 유지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잔존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 경기의 싸이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코스피 예상 밴드는 2530~2810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이제부터는 가격(P)이 아닌 물량(Q) 지표가 중요하다. 매출 물량 회복 또는 개선 가능 업종에 관심가져야 한다"고 했다.

매출 물량 개선 효과 있고 상반기 보다 하반기 기대수익률 높은 업종으로 자동차, 미디어·교육, 화장품·의류·완구, 화학, IT가전(2차전지), IT하드웨어, 필수소비재, 반도체 등을 제시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양호한 현금창출 능력과 보유 현금 기반의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한 기업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금흐름표를 기반으로 투자능력과 필요가 있는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포스코홀딩스, 셀트리온, LG생활건강, 엔씨소프트, 한국타이어앤테크, 팬오션, DB하이텍, CJ ENM, 에스원, 롯데정밀화학, 에스엠, 컴투스 등을 제시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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