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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내부총질' 비판받는 박지현 옹호…"민주당은 오히려 고마워해야"


"朴 못할 말 한 거 없다…일부 의원들 언행에 신중하길" 지적도

국회 국토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국회 국토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3일 자당의 일부 지지자와 의원들이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내부총질한다"며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 "(박 위원장이) 못할 말 한 거 없다"고 반박하며 "민주당은 박 위원장에게 고마워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아침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최근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이 박 위원장 사퇴 촉구 집회를 여는 등 박 위원장의 '내부 총질'을 성토하고 있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박 위원장이) 내부 총질한 게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위원장이 최강욱 성희롱 발언 사건의 진상규명을 지시한 걸로 그런 것 같다"며 "민주당 특유의 우리 편 감싸기 안 했다고 그러는 거 같은데 그러면 계속 '내로남불'하라는 말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을 비토하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을 겨냥해 "그게 과연 우리 당 쇄신에 도움 도움이 되는지 묻고 싶다"며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회 국토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오전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박 위원장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은 선거를 이유로 성폭력 사건에 대한 조사와 처벌을 늦추지 않고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주장하며 당내 구성원과의 화상회의 중 성희롱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최 의원에게도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SNS로 "권한과 책임이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은 내부 비판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비판하고 싶다면 그 자리에서 물러나 자유롭게 하시기 바란다"는 글을 남기며 박 위원장을 저격해 논란을 빚었다.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은 지난 20일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박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조 의원은 이날 최강욱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녀에 허위 인턴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2심에서도 의원직 상실형을 받자,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정치검찰로부터 최 의원을 지켜달라'는 성명을 낸 것에 대해서도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한 건 법원인데 왜 정치검찰 공작이라고 그러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밝히며 "이런 식으로 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내내 했던 검찰개혁의 실패도 자인하는 것이다. 이런 건 안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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