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이 가르는 게임 전략…P2E 주력 vs IP 확장


넷마블·컴투스·위메이드 실적 부진에 P2E 신작 사활

좌측부터 넷마블 '제2의나라(글로벌)', 위메이드 '미르M', 컴투스홀딩스 '겜프야' [사진=각 사]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블록체인 게임 비(非) 블록체인 게임업계의 전략이 엇갈렸다. P2E 게임업계는 P2E 신작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비블록체인 게임사는 IP 종횡 확장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컴투스, 위메이드 등 P2E에 진출한 게임사들은 앞서 예고한 대로 상반기 P2E 신작을 잇따라 예고했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글로벌)'와 '골든 브로스'를 5월 정식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챔피언스: 어센션',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상반기 '미르M:뱅가드 앤 배가본드'(미르M)을 국내 출시한 후 하반기 P2E 버전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컴투스그룹은 상반기 C2X 플랫폼으로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겜프야), '크리티카', '안녕엘라'을 출시할 예정이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국내 7월, P2E 버전으로 해외 10월 론칭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워킹데드: 올스타즈', '월드 오브 제노니아', '마블 레이스', '크립토 슈퍼스타즈', '프로젝트 알케미스트' 등 5종을 앞세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11일 실적발표회에서 "단기적으로는 '미르4'가 안정적으로 매출을 내고 있고, '미르M'와 같은 신작들이 저희의 탑라인을 보강해 줄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장기적으로 플랫폼은 고정비 위주의 비즈니스라, 영업 레버리지가 큰 만큼 규모가 늘어나면 결과적으로 수익성에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반면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 P2E와 거리를 둔 게임사들은 자사 지식재산권(IP) 확장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넥슨은 신규개발본부 기조인 '빅앤리틀' 전략으로 IP를 확대한다. 빅앤리틀은 대규모 프로젝트(빅)와 소규모 인력을 중심으로 한 실험적인 프로젝트(리틀)로 구성된다. 특히 넥슨은 '리틀'의 일환으로 올해 게임업계 첫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을 출범시켜 콘솔 장르를 중심으로 실험적인 IP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 넥슨은 올해 '히트2'. '아크 레이더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테일즈위버 : 세컨드런', '마비노기 모바일' 등의 라인업을 예고한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도 지난해 5년 만에 첫 흑자전환한 스마일게이트스토브의 스토브 플랫폼에서 외부 IP 라인업을 본격 확대하며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육성할 계획이다. 앞서 10일 락스퀘어의 '와일드본'이 올해 첫 외부 IP로 스토브에 입점한 바 있다.

기존 인기 게임을 활용한 IP 다각화도 이어간다. 스마일게이트RPG는 로스트아크 게임 내 음악에 집중한 콘서트 '디어 프렌즈'를 통해 내달 3일 로스트아크 OST를 풀 오케스트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온라인 페스티벌 '로아온 윈터'에서 금강선 디렉터는 "로스트아크를 영화나 드라마 등의 IP로도 발전시킬 계획이 있다"며 "이에 대해선 게임 IP로서 더 확장된 이후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넥슨도 이달 게임과 음악을 접목한 '보더리스 공연'을 열어 메이플스토리 IP에 '씻김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등 인기 게임 IP를 전통예술에 접목한 무대를 선보였다. 넥슨은 올해 3월에도 메이플스토리 음악회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를 개최한 바 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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