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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기관투자 거래량 76%…코빗 "기관 가상자산 수요 견고"


기관투자자 자산 비중은 52%…전분기比 3% 증가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올해 1분기 가상자산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내 기관투자자의 거래량과 자산 기여도가 모두 증가세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올 1분기 기관투자자의 가상자산 투자 동향을 살펴본 자체 분석 리포트 '기관투자자의 굳건한 비트코인 투자'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코인베이스 내 기관투자자 거래량·자산 비중 추이 [사진=코빗]
코인베이스 내 기관투자자 거래량·자산 비중 추이 [사진=코빗]

기관투자자 동향 리포트는 지난해 11월을 처음 발행됐다. 이번 세 번째 리포트에서는 비트코인 래퍼 자금(단기성 기관투자자 자금),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 지표, 크립토펀드 운용 자산 규모, 코인베이스 내 기관투자자의 거래량·자산 기여도 등 4가지 지표를 통해 기관투자자 가상자산 투자 동향을 살폈다.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 첫째 주까지 7주째 유입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래퍼 자금은 지난달 5천800만 달러 유출세로 돌아서며 5월 둘째 주까지 그 흐름을 지속했다. 5월 둘째 주 기준 비트코인 래퍼 자금의 총 운용자산(AUM)은 476억 달러로 연초 대비 약 14% 감소했다.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 지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지난달 이후 비트코인 투자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다만, 매도 압력이 이전 대비 크지 않아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견고함을 알 수 있다.

크립토펀드 운용 자산 규모는 600억 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지난해 4분기 625억 달러에서 올 1분기 610억 달러로 소폭 하락했으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 1분기 코인베이스 내 기관투자자의 거래량과 자산 기여도는 모두 증가세를 유지했다. 장기성 기관투자자 자금이 가상자산에 꾸준한 수요가 있음을 증명한다. 올 1분기 코인베이스 내 기관투자자의 거래량 비중은 76%로 지난해 4분기 68%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산 비중 역시 올 1분기 52%로 지난해 4분기 49%에서 소폭 상승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비트코인 래퍼 자금은 매크로 리스크에 영향을 받고 있지만 이전과 비교해 그 여파는 제한적"이라며 "코인베이스 내 기관 자금 기여도와 벤처캐피털 펀딩 자금 조달의 증가세를 살펴보면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에 대한 장기적 관심이 유지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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