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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밀, 4년 연속 적자폭 확대에 매각 검토…LG생활건강과 실무 미팅


본격적인 추진 단계 아닌 사업성 평가 단계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유가공 전문업체 푸르밀이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은 지분 매각을 위해 LG생활건강 관계자와 실무 회의를 실시했다. 아직 정밀 실사 단계는 아니고 사업성 평가 단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르밀 BI [사진=푸르밀]
푸르밀 BI [사진=푸르밀]

유가공 전문 업체 푸르밀은 1978년 4월 12일 롯데유업주식회사로 설립된 이후, 훗날 롯데햄우유로 바뀌었다가, 2007년 4월 롯데그룹에서 계열 분리됐다. 유가공 제품을 주력으로 하며, 음료 사업도 하고 있다.

고(故)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이 지난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이후 둘째 아들인 신동환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한때 국민 대표 발효유 '비피더스'를 필두로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 '가나초코우유' 등을 히트시키면서 한때 연매출 3천억원을 달성하기도 했지만 최근 성장세가 꺾였다. 실제 푸르밀은 2018년 15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2019년 88억원, 2020년 113억원, 2021년 123억원 등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푸르밀의 경우 유가공 업계에서는 장기간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기 때문에 내재가치가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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