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악용 악성코드 '기승'…안랩 "출처 불분명 파일 주의"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최근 암호화폐 이슈를 악용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안랩은 '분실 코인 찾기 도움말'로 위장한 악성코드 유포 사례를 발견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공격자는 메일 등으로 '코인분실자료.zip'라는 제목의 압축파일을 유포했다. 압축파일에 '잃은 코인 찾기.rar'라는 압축파일과 '코인분실신고.docx'라는 제목의 문서파일 등 2개의 파일이 포함됐다.

'잃은 코인 찾기.rar' 압축을 해제하면 'lost.chm'이라는 윈도우 도움말 문서가 나온다. 해당 문서를 실행할 경우 암호화폐 해킹 관련 소송사례 기사가 나타나며, 동시에 악성코드가 실행된다. 악성코드는 설치 이후 특정 외부 URL에 접속해 추가 악성 파일을 다운로드 하는 등 악성 행위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재 V3 제품군은 해당 악성코드를 차단하고 있다. 김예은 안랩 분석팀 주임연구원은 "최근 급여명세서, 코로나 확진 안내문 등 다양한 주제의 도움말 파일(.chm)을 사칭한 악성코드 유포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은 저장하거나 실행하지 말고 백신을 최신버전으로 유지해 만일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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