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과 문재인 전 대통령 집무실을 비교하는 사진이 올라와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새로 마련된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https://image.inews24.com/v1/af8caf95e5241b.jpg)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캠프에서 활동 중인 이경 대변인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두 전·현직 대통령의 집무실 사진을 공유하며 ‘대통령의 집무실’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측은 청와대를 구중궁궐과 같은 권위주의식 폐쇄적 공간이라고 비판했다"면서 "두 대통령의 집무실 사진만 놓고 비교해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새로 마련된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https://image.inews24.com/v1/0a664272232430.jpg)
이 대변인이 올린 윤 대통령 집무실 사진은 커다란 책상 중앙에 윤 대통령이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고 문 대통령 사진에는 책상 가득 듀얼 모니터를 비롯해 서류 및 집기가 빼곡히 놓인 모습이 찍혔다.
그는 “어느 집무실이 더 권위적으로 보이는가”라고 반문하며 “심지어 윤 대통령의 권위적으로 보이는 으리으리한 집무실은 소집무실”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6월 중순쯤 완공 예정인 용산 청사 2층의 대통령 주집무실은 얼마나 대단할지 기대된다”고 날을 세웠다.
이 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업무를 청와대 본관 집무실이 아닌 비서동 여민관에서 본 사실을 언급하며 “문 대통령의 집무실은 10여평 정도로 책상과 의자, 소파와 응접세트가 있었다”고 문 전 대통령이 윤 대통령보다 소박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들은 청와대 본관 2층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에서 주로 근무를 하였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본관에서 비서동까지 거리 500m를 아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참모들을 소집하면 5분이면 다 모일 수 있는 거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변인은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서 대변인을 지냈으며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으로도 활동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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