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은경 기자]전라북도 완주군은 가구주와 그 직계, 또는 방계의 친족이 2세대에 걸쳐 같이 사는 완주군의 2세대가구 비중이 도내 8개 군 지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전북연구원이 내놓은 전북 농촌주민의 삶의 질 실태분석과 개선방안 자료에 따르면 완주군의 가구 구성을 분석한 결과 전체 3만8천551가구(2020년 기준) 중에서 2세대가구가 37.4%인 1만4천430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2세대가구는 통상 부부와 자녀 또는 부부와 양친 등으로 구성되며, 이 외에 편부모와 자녀 또는 부부와 편부모의 형태로 구성되기도 한다. 완주군의 2세대가구 비율은 진안(29.7%)이나 무주(30.4%), 장수(31.7%)를 포함한 8개 군 지역 중에서 가장 높았다.
2세대가구는 전주(45.0%)와 군산(41.1%), 익산(39.9%) 등 주요 3시(市) 지역이 40% 이상 차지하는 등 도시는 높고 농촌은 낮은 전형적인 도고농저(都高農低) 현상을 보였다.
반면에 완주군의 1세대가구는 총 8천563가구로 전체의 22.2%인 것으로 집계됐다. 1세대가구는 가구주와 같은 세대에 속하는 친족만 함께 사는 가구를 말하는 데, 부부나 형제자매, 또는 부부와 같은 세대의 친척 따위로 이루어진 가구를 의미한다.
완주군의 1세대가구 비중은 8개 군 지역 중에서 최하위로, 다른 지역이 25~27% 수준인 것과 비교할 때 3~5% 포인트 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도시와 농촌의 장점을 살려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해 소득과 삶의 질 높은 으뜸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이은경 기자(cc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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