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VGXI 美 탐방 “다수 유전자 치료제사와 수주 논의”-케이프證


1공장 1Q 준공경쟁사 다나허와 소송 승소시 로열티 기대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7일 진원생명과학이 현재 다수의 유전자 치료제 개발 업체(스타트업과 일부 빅파마)들과 생산·수주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승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소재 VGXI의 구공장(Woodlands)과 신공장(Conroe) 견학·실사를 진행했다”며 “구공장은 700리터 규모의 pDNA 생산 시설과 mRNA 원료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활발히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5월말 준공식을 예상한 Conroe시의 신공장은 현재 1천500리터 Fermenter 1기, 500리터 Fermenter 3기로 총 3천 리터 규모의 생산 설비가 가동 대기 중”이라며 “VGXI 임직원이 수시로 출입하며 양산 검증(Validation)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17일 진원생명과학이 현재 다수의 유전자 치료제 개발 업체(스타트업과 일부 빅파마)들과 생산·수주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진원생명과학]

현재 양산 계획은 2022년 2분기 준공 이후 3천 리터, 2023년 2분기까지 Fermenter 추가 증설을 통한 4천500리터까지 증설이다. 2공장 완공 예상 시점인 2025년은 7천500리터까지 확대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진원생명과학은 실제 글로벌 RNA 캡핑(Capping)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으며 현재 고객사와 잠재적 고객사와의 미팅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경쟁사인 안데브론(Aldevron)과 비교 분석을 통해 VGXI의 가동 속도를 높여야 된다고 판단한다. 글로벌 인더스트리 분석 업체인 비즈니스와이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럴 벡터와 플라스미드 DNA 생산 시장 규모는 2020년 6억8천842만 달러, 2021년 8억6천8만 달러로 추산하고 있으며 2026년은 26억 3천273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 올해 1분기 기준 CGT분야 3천579개 파이프라인 중 1천986개가 유전자 치료제다. 특히 전 임상 단계에서의 파이프라인 증가 추세가 가파르며, 대부분 희귀질환과 암종 타겟으로 개발 중이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임상 과정에서 유전자 치료제 원료인 pDNA를 사용한다.

오 연구원은 “플라스미드 DNA 시장에서 핵심 경쟁력은 고순도, 고농도, 고수율의 플라스미드 DNA 생산 가능 여부”라며 “진원생명과학은 자체 개발한 에어믹스(AirMix) 기술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pDNA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쟁업체인 알데브론과 기술 침해 소송(원고)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알데브론이 모더나의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생산의 원료를 제공한 바 있으며 작년 8월 미국 다나허(Danaher)에 96억 달러에 인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현재까지 VGXI의 할인 근거는 영업력에 의한 요인 일부와 증설완료·매출발생 시점에서 비롯된 것이며, 5월 준공식 이후 할인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원생명과학은 알데브론을 상대로 2019년부터 소송을 진행 중이다. 소송의 핵심 사안은 VGXI의 에어믹스 기술을 알데브론이 침해했는지 여부다. 소송은 현재까지 VGXI에 우호적인 기조로 이어졌다.

오승택 연구원은 “알데브론의 다나허로 피인수 이후 새로운 국면 진입 여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도 “VGXI가 패소하더라도 소송 관련 비용(1분기 기준 29만 달러) 외에 VGXI에 큰 피해가 없을 것이며, 승소는 에어믹스에 관한 로열티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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