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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에서 다시 뜬 '무지개'…취약 계층 '눈' 됐다


1995년 시작된 삼성 무료 개안 사업 새 이름 '무지개'로 확정…아동·청소년까지 확대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1995년 시작된 삼성의 무료개안사업을 이어받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임직원 공모를 통해 새 사업명을 '무지개(무료지원개안사업)'로 정하고 사업 수행기관인 실로암 안과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무료개안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서울 실로암 안과병원에서 진행된 무료개안사업 협약식 모습.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지난달 26일 서울 실로암 안과병원에서 진행된 무료개안사업 협약식 모습.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사내 네이밍 공모에는 총 1천400여 건이 접수됐다. '무지개'는 눈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밝은 빛과 희망을 선사한다는 의미다.

무료개안사업은 1995년 시작된 삼성의 대표 CSR 중 하나로, 그동안 눈 질환과 시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23만 명의 취약계층 환자들에게 무료 안과 진료 및 수술을 지원해왔다. 2020년 삼성디스플레이가 사업을 담당한 후 코로나19 확산으로 활동이 중단됐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사업을 본격 재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본격적인 사업 재개에 앞서 안과 질환에 대한 의료비 혜택이 확대되는 등 국내 의료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무지개 사업 분야와 대상을 전문적인 안과 진료와 검사, 수술이 필요한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분야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발족해 실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무지개 사업' 재개를 기념하고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5월 2일을 '무지개 데이'로 지정했다. 또 사업장 내에서 경영진 및 임직원 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어린이 초청행사,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 등을 개최하며 사업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시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들이 마음 편히 병원 진료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무지개 헬퍼' 봉사팀도 운영할 예정"이라며 "150여 명의 임직원들로 이뤄진 '무지개 헬퍼' 봉사팀은 사업 대상자가 주거지역에서 병원까지 보다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차량 지원과 이동 보조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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