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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신지아,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MVP 수상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연아 선배처럼 꼭 올림픽 무대에 서고 싶어요." 한국 여자 피겨에서 '기대주'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신지아(영동중)가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최우수선수상(MVP)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아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류호길 MBN 대표이사(사장)로부터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신지아는 지난달(4월) 18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세계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김연아 이후 16년 만이다. 신지아는 14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스핀·스텝 시퀀스 등 비점프 요소는 물론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도 완벽하게 수행했다. 그는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스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여자 피겨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자리잡은 신지아가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MVP에 선정됐다. [사진=MBN]
한국 여자 피겨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자리잡은 신지아가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MVP에 선정됐다. [사진=MBN]

신지아는 "MVP로 뽑아줘 감사하다"며 "지금보다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밴쿠버와 소치대회에서 활약한 김연아 선배처럼 올림픽 무대에 서고 싶다"며 "만약 올림픽에 나간다면 메달도 따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만 15세에서 만 17세로 나이 제한 기준이 변경될 예정이지만 신지아가 출전권을 획득할 경우 올림픽에 나가는데 걸림돌은 없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단은 "신지아는 김연아보다 한 살 어린 나이에 주니어대회에서 입상해 한국 선수 최연소 입상 기록도 세웠다"며 "만장일치로 한국 피겨의 미래를 밝힐 유망주를 MVP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국내 여성 스포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됐다.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고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대상 수상자 등을 시상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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