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수도·충청권 20대 전입비율 늘어

[아이뉴스24 이은경 기자]전라북도 완주군은 청년정책과 귀농귀촌 지원 활성화 등에 힘입어 수도권과 충청권의 20대 젊은 층 전입 비율이 꾸준히 증가해온 것으로 분석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전북연구원이 발표한 전북의 14개 시군별 인구이동 특성과 대응 방안 이슈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타 시·도에서 완주군으로 주소지를 옮긴 전입 인구는 지난 2020년에 2천45세대에 총 3천170명을 기록했다.

세대주별 연령대는 20대와 30대, 40대 등 젊은 층 전입이 1천323세대로, 전체 전입세대의 64.7%를 차지했다. 타 시·도에서 완주군으로 전입해온 사람 3명 중 2명가량은 2040세대인 셈이다.

전입인구 3,170명의 출신지를 분석한 결과 서울(16.1%)과 경기(24.9%) 등 수도권 출신의 전입 비율이 41.0%를 차지, 충남(10.4%)과 대전(8.0%) 등 충청권 출신은 18.4%으로 수도권, 충청권 출신의 비율이 높았다.

타 시·도에서 완주군으로 전입해온 사유로는 직업(37.1%)과 가족(28.0%), 주택(16.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귀농·귀촌 지원 정책 강화와 함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정주여건 개선 등 여러 시책이 맞물리면서 직업이나 가족을 위한 전입이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인구정책의 패러다임이 인구증대에서 인구관리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관련 내용을 잘 분석해 향후 인구정책 종합계획에 참고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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