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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검사로 초기 알츠하이머병 진단한다


생명연 연구팀, 관련 플랫폼 개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혈액 검사로 초기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았는 플랫폼이 나왔다. 알츠하이머병은 아직 치료제가 없어 빨리 발견해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게 가장 큰 대처 방법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바이오나노연구센터 임은경 박사 연구팀과 건양대(총장 이철성) 의과대학 문민호 교수 공동연구팀은 혈액 검사를 통해 초기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효율적 치매 환자 관리와 치료 전략 개발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혈액 내 알츠하이머병 유래 mircoRNA 검출시스템 개략도. [사진=생명연]
혈액 내 알츠하이머병 유래 mircoRNA 검출시스템 개략도. [사진=생명연]

알츠하이머병은 기억 상실과 인지 장애를 동반하는 노인성 치매이다. 오늘날까지 효과적 치료 방법이 없어 조기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병환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일반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기 위해 아밀로이드-베타(amyloid-beta) 펩타이드(peptide)와 인산화-타우(phosphorylated tau) 단백질을 바이오마커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서는 뇌척수액이 있어야 하는 등 환자의 부담이 큰 컸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혈액에서 miRNA의 일종인 miR-574가 크게 증가함을 확인하고 이를 검출할 수 있는 진단시스템을 개발했다.

하이드로겔 구조체로 된 진단시스템은 내부에 CHA(Catalytic Hairpin Assembly) 기반의 형광 신호 증폭 프로브(probe)를 장착, 추가적 첨가물이나 별도 과정 없이도 고감도로 유전자를 검출할 수 있다.

CHA 이론이란 두 가지 준안정성을 갖는 DNA 구조체를 이용해 효소 또는 열 조절 없이 실온에서 자가 신호 증폭을 통해 고감도의 유전자 검출이 가능한 기술을 말한다.

해당 바이오마커를 검출할 때 형광 현상이 발생해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 여부를 진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공동 연구책임자인 임은경 박사는 “혈액만으로 알츠하이머병의 바이오마커를 고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것이 우수한 점”이라며 “앞으로 노인성 치매의 초기 진단과 예후 모니터링 분야에 활용해 고령화 시대의 국민건강과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논문명 : miRNA sensing hydrogels capable of self-signal amplification for early diagnosis of Alzheimer’s disease)는 바이오센서 분야의 국제 저널인 ‘Biosensors and Bioelectronics’ 4월 12일자 온라인 판에 실렸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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