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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美 뉴스케일파워와 소형모듈원전 사업 본격화


다수 원자력 발전 시공 역량 바탕으로 시장 확대 적극 협력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삼성물산이 세계 1위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포괄적인 협력을 맺고 글로벌 SMR 사업을 본격화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오레곤 주에 위치한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 본사에서 오세철 대표와 뉴스케일파워 존 홉킨스(John Hopkins) 대표 등 최고경영진 면담을 갖고 '글로벌 SMR사업 공동진출과 시장확대'를 위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차세대 원전 기술인 SMR 시장 진출을 위해 뉴스케일파워에 지난해 2천만 달러(255억6천200만원), 올해 5천만 달러(639억500만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미국 오레곤 주에 위치한 뉴스케일파워 본사에서 양사 경영진이 글로벌 SMR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미국 오레곤 주에 위치한 뉴스케일파워 본사에서 양사 경영진이 글로벌 SMR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우선 양사는 미국 발전사업자 UAMPS가 오는 2029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미국 아이다호 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SMR 프로젝트와 관련해 사전 시공계획 수립 단계부터 기술 인력 파견 등 기술과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국내외 10기에 이르는 원자력 발전 시공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루마니아 정부와 뉴스케일파워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비롯해 동유럽 SMR 프로젝트에도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하는데 뜻을 모았다.

향후 SMR을 통한 전력생산 뿐만 아니라 고온 증기를 활용한 수소 생산 연구와 실용화 역시 함께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뉴스케일파워는 SMR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1기당 77MW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개까지 설치해 924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자연냉각 방식 SMR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미국 에너지부 지원을 받아 개발 중으로, 전 세계 70여개 SMR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설계인증을 취득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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