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특수 노리는 렌털업계…수요 잡기 총력전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렌털업계가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며 수요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시장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적극적으로 판매 확대를 노리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렌털업체들은 5월 '가정의 달'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코웨이는 오는 6월 말까지 '노블 인덕션 프리덤' 신규 렌털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대상 제품은 신제품 노블 인덕션 프리덤 전체 모델(CIR-F40·F41·F60)이며, 약정 기간 동안 3개월간(1·13·25회차) 렌털료를 면제해준다.

이번 행사는 코웨이 제품을 2개 이상 한 번에 구매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구매 요금제와 중복 적용된다. 코웨이 전기레인지와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을 함께 신청 시 렌털 등록비 10만원이 면제된다. 신규 렌털 고객은 5%, 재렌털 고객에게는 3%의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쿠쿠는 오는 6월 6일까지 정수기 렌털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셀프직수 얼음정수기'를 설치할 경우 월 최대 7천원, '인앤아웃 10's 정수기'를 설치할 경우 월 7천9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이벤트 기간 내 행사 모델을 렌털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삼성 QLED 4K, 쿠쿠 듀얼인버터 창문형에어컨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청호나이스는 매트리스 제품군을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5월 한 달간 청호나이스 매트리스 전 제품을 일시불 구매하고, 케어서비스(2년 기준)를 추가 가입할 경우 매트리스 가격을 40% 할인받을 수 있다.

청호나이스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는 4개월에 한 번 위생 전문가인 청호 케어마스터가 방문해 전문 장비로 7단계의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케어서비스 비용은 월 7천700원(슈퍼싱글, 12개월 약정 기준)부터 이용할 수 있다.

웰스는 '가정의 달'을 맞아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웰스 더원', '웰스 더원 홈카페' 등 정수기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매트리스, 전기레인지 등 다양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SK매직의 경우 신제품을 내세워 판매 확대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SK매직은 이달 초 디자인과 성능을 강화한 '패브릭 쇼파형 안마의자'를 출시했다. '가정의 달'에 급증하는 안마의자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9월 선보인 '올파워 인덕션'의 신규 색상 2종(미스티 라이트·로사 콜로라도)도 내놨다. 출시를 기념해 이날까지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멀티 플렉스 광파오븐, 서큘레이터 등 사은품도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1~2년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가전 수요가 급격하게 늘었지만, 올 들어서는 수요가 주춤하는 모습"이라며 "다양한 혜택과 새로운 제품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코로나19 속 훈풍 탄 렌털업계…누가 장사 잘했나

• 렌털 사업 힘 싣는 LG전자…에어컨 추가하며 제품군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