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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혁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 KIA, 키움 꺾고 6연패 탈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KIA는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류지혁이 키움 5번째 투수 김준형을 상대로 승부를 끝냈다. 황대인을 대신해 타석에 나온 류지혁은 김준형이 던진 6구째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는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올 시즌 1호, KBO리그 통산 20번째, 개인 첫번째) 주인공이 됐다. KIA는 8위 제자리를 지켰으나 6연패에서 벗어났고 11승 16패가 됐다. 키움은 3연승에서 멈춰섰고 16승 12패가 됐다.

KIA 류지혁(왼쪽)은 4일 열린 키움과 홈 경기에서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소속팀 승리를 확정하는 끝내기 사구 주인공이 됐다. [사진=뉴시스]
KIA 류지혁(왼쪽)은 4일 열린 키움과 홈 경기에서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소속팀 승리를 확정하는 끝내기 사구 주인공이 됐다. [사진=뉴시스]

한화 이글스도 극적인 뒤집기 승부를 펼쳤다.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1위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서 8-5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3-5로 끌려가고 있던 9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만루 기회에서 노시환이 SSG 마무리 김택형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5로 따라붙었다.

후속타자 김인환의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어 타석에 나온 하주석이 김택형이 던진 5구째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마수걸이 포를 만루 홈런(올 시즌 3번째, KBO리그 통산 987번째, 개인 5번째)로 장식했다.

하주석의 한방으로 한화는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8회말 마운드 위로 올라간 윤호솔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1패)를, 장시환이 구원에 성공해 시즌 6세이브째(1패)를 올렸다. 김택형은 올 시즌 첫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첫 패전(11세이브)도 당했다.

한화는 9위에 머물렀으나 11승 17패가 되며 최하위(10위) NC 다이노스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SSG는 20승 1무 7패가 됐다.

한화 하주석은 4일 치른 SSG와 원정 경기에서 9회초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한화는 하주석의 만루포로 SSG에 8-5로 역전승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한화 하주석은 4일 치른 SSG와 원정 경기에서 9회초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한화는 하주석의 만루포로 SSG에 8-5로 역전승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삼성 라이온즈도 안방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 홈 경기에서 11-5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전날(3일) 8회초에 실점하면서 NC에 역전패했지만 이날은 8회말 대거 9점을 내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12승 16패가 되며 7위를 지켰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서울 라이벌'이자 '한 지붕 두 가족' LG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5-2로 이겨 역시 전날 당한 패배(3-4 패)를 설욕했다.

두산은 15승 12패로 4위에 자리했고 3위 키움을 반 경기차로 따라붙었다. LG는 15승 13패로 5위에 자리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롯데는 선발 등판한 박세웅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석에서는 안치홍이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롯데는 16승 1무 10패, KT는 12승 15패로 각각 2, 6위를 지켰다.

◆5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최승용(두산)-케이시 켈리(LG)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 글렌 스파크맨(롯데)-엄상백(KT) ▲인천 SSG 랜더스필드 : 남지민(한화)-이반 노바(SSG)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 김선기(키움)-이의리(KIA)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송명기(NC)-황동재(삼성)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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