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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창작의 원천" 넥슨재단, 게임과 전통예술로 'PLAY판' 벌인다


5월 11·12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개최 예정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넥슨이 게임과 전통예술을 결합한 보더리스 공연을 예고하며 게임과 예술 양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쏘'팀이 쇼케이스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넥슨]
'보쏘'팀이 쇼케이스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넥슨]

앞서 지난 1월 20일 넥슨재단이 주최한 ‘제1회 보더리스 공모전 : PLAY판’ 쇼케이스가 서울 남산 국악당에서 열렸다. 게임 IP를 활용한 새로운 창작을 지원하는 '보더리스'는 게임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넥슨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이날 넥슨 게임 IP를 활용한 첫 공연이 펼쳐졌다. '현대연희 prototype(프로토타입)21', '플레이 오케스트라(Play Orchestra)','‘보쏘(BOSS5)' 세 팀이 앞서 진행된 공모전을 거쳐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게임과 전통 예술, 이질적인 두 분야가 만나 펼쳐낸 아름다운 향연에 현장을 방문한 관객들은 찬사를 보냈다.

지난 1월 쇼케이스 공연을 펼친 결선 진출 세 팀은 게임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게임이 예술 발전을 위한 창작의 주요 원천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현대연희 prototype21'팀이 공연 중이다. [사진=넥슨]
'현대연희 prototype21'팀이 공연 중이다. [사진=넥슨]

쇼케이스 우승팀 '현대연희 prototype21'의 조정현 기획자는 게임과 전통연희의 공통점을 강조했다. 그는 "전통연희가 다수가 공통된 주제를 풍자하고 유희를 즐긴 것이라면 게임도 네트워크를 통해 다수가 같은 공간에서 공감을 나누는 것"이라며 "공통점이 많은 게임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게임을 활용한 새로운 예술 창작은 매우 유의미하다"고 설명했다.

박도현 플레이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게임은 또 하나의 예술"이라고 평가하며 "인기 게임과 전통 예술이 결합한 다양하고 실험적인 문화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독창적인 예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진석 보쏘 연출자는 게임이 갖는 힘으로 게임 IP의 확장성을 꼽았다. 그는 "게임 IP의 확장성은 가늠할 수 없고, 전통 예술도 많은 세월을 지나오면서 무수히 많은 사람에게 가치를 입증한 우리의 문화"라며 "게임과 전통예술의 두 조합이 만들어낸 예술적 가치는 무한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넥슨재단 'PLAY판', 본 공연과 갈라 공연 11일부터

'넥슨재단 제1회 보더리스 공연 : PLAY판'은 게임과 전통예술의 단순한 융합을 넘어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르게 갖춘 웰메이드 공연을 예고하고 있다.

넥슨재단은 오는 11일, 12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결선 진출 세 팀의 '제1회 보더리스 공연 : PLAY판' 본 공연과 갈라 공연을 개최한다.

결선 진출 세 팀은 더욱 새롭고 업그레이드된 ‘창작’을 선보이기 위해 한창 공연 준비에 매진 중이다. 11일에는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우승팀 '현대연희 prototype21'의 단독 공연이 진행되며 12일에는 결선 세 팀의 '메이플스토리', '바람의나라',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갈라 공연이 펼쳐진다.

현대연희 prototype21이 준비하고 있는 본 공연은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검은 마법사'의 스토리에 '봉산탈춤'과 '상여소리' 등 다양한 전통 예술을 접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내용이다. 갈라 공연은 본 공연의 중요 내용을 간추려 선사한다. 조정현 팀원은 "메이플스토리의 검은마법사는 힘을 얻기 위하여 어둠을 택하는 존재"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개인주의 사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모든 존재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작품의도를 설명했다.

'바람의나라' IP를 활용해 갈라 공연을 준비 중인 플레이 오케스트라는 지난 쇼케이스에 이어 '바보온달 퀘스트'를 모티브로 한 음악극을 업그레이드해 준비 중이다. 박도현 지휘자는 "판소리를 중심으로 마당놀이와 국악관현악,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결합한 복합장르의 공연으로, 바람의나라 이용자분들에게 이제까지 경험할 수 없었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쏘가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해 준비한 갈라 공연은 카트라이더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전래동화 '해님 달님' 어린이극이다. 전통 음악으로 편곡한 카트라이더 게임 배경음에 포토몽타주, 일러스트 등 현대미술을 접목한 공연을 선보인다. 최진석 연출자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카트라이더 게임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전래동화를 재미있게 들려주고, 전통악기로 연주되는 게임 음악을 들으며 어린이들이 국악기에 대해 친숙하게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공연에 대해 "지난 쇼케이스에 이어 본 공연과 갈라 공연은 넥슨 게임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깊은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게임을 활용한 예술가들의 새로운 창작을 통해 다양한 예술 작품이 대중들에게 향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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