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 공개…블리자드표 모바일 게임 나왔다


슈퍼셀 '클래시로얄' 닮았다 평가도…연내 일부 지역서 베타 테스트 예고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 [사진=블리자드]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 [사진=블리자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블리자드가 '워크래프트'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을 첫 공개했다. 최근 블리자드의 분기 실적이 급락한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모바일 게임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4일 새벽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 게임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을 선보이고 연내 일부 지역에서 안드로이드 및 iOS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이른 시일 내 일부 지역에서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의 베타 테스트를 예고하기도 했다.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은 블리자드의 실시간 전략(RTS) 게임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바탕으로 개발된 전략 게임이다. 이용자는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각종 영웅과 악당으로 병력을 구성하고 여러 임무에서 전투를 벌이며 전술적 역량을 시험하게 된다. '얼라이언스', '호드', '검은바위', '언데드', '야수' 등 5가지 계열이 존재한다.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에서는 테이블탑 미니어처(Tabletop miniature)의 모습으로 구현된 60종이 넘는 캐릭터를 수집할 수 있다. 또한 70개 이상의 임무로 구성된 싱글플레이어 캠페인에서 승리하고 친구와 함께 협동 임무를 공략하는 한편 PvP 모드에서 다른 이들과 겨룰수도 있다.

아울러 공격대와 같은 높은 난이도의 협동 활동에 참여하거나 길드에 가입해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며 함께 모험을 계획하고 협동으로 보상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단순히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 만으로도 혹은 게임 내 상점 구매를 통해 게임 내 화폐를 모아 수집품을 추가하거나 수집한 캐릭터의 레벨을 올릴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은 플레이를 시작하는 즉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면서도 오랜 시간 즐기더라도 깊이 있고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게임"이라며 "참신하지만 워크래프트 특유의 매력은 그대로 담아 모바일로 구현하게 돼 무척 자랑스럽다. 플레이어들이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이 선사하는 '즐거운 혼돈'의 재미를 직접 만끽할 날이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새벽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을 접한 게이머들은 슈퍼셀의 히트작 '클래시 로얄'과 흡사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클래시로얄은 세로로 양분된 전장을 무대로 상대 진영의 기지를 먼저 파괴하는 쪽이 승리하는 게임으로 이후 출시된 수많은 디펜스 게임에 영감을 준 작품이다.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 역시 세로 화면을 중심으로 전장이 펼쳐지며 그래픽톤이 비슷하다는 반응들이 나온다.

앞서 외신과 게임 커뮤니티 등에서는 블리자드의 신작 워크래프트 IP 게임이 '클래시오브클랜'과 비슷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는데 두 게임 모두 슈퍼셀이 만든 게임인 만큼 일정 부분 들어맞은 셈이다.

애덤 커글러(adam kugler) 부 게임 디렉터는 "타워 디펜스 게임들로부터 영감을 받았지만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은 엄밀히 말하자면 타워 디펜스 게임이 아니다"며 "정확히는 우리만의 색을 입힌 타워 오펜스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의 게임 화면. [사진=블리자드]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의 게임 화면. [사진=블리자드]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이 블리자드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지도 관건이다. 지난달 25일 액티비전블리자드가 발표한 실적발표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올해 2022년도 1분기 매출 2억7천400만달러(약 3천460억원)로 전년 대비 43%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MAU(월간활성화이용자수)는 전년 대비 19% 하락한 2천200만명으로 내려앉았다.

회사 측은 공개를 앞둔 워크래프트 IP 기반 모바일 게임을 통해 실적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2014년 블리자드가 처음으로 선보인 모바일 게임 '하스스톤'의 경우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거두며 실적에 기여한 바 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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