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윤석열 테마주' 투자 의혹에 대해 "직무수행에 지장을 주면 당연히 매각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임 의원이 "후보자가 자폐증 디지털치료제 전문회사인 '플레이투큐어' 비상장 주식을 보유했는데, 이른바 '윤석열 당선인 테마주'로 분류됐다"며 "상장되면 최소한 10배, 많게는 수십 배 차익을 누릴 수 있는데 매각할 용의가 없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지난해 12월 '플레이투큐어'의 비상장주식 1만주를 주당 500원에 매입했는데 플레이투큐어는 지난달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책과제 수행기관으로 발탁됐다. 임 의원은 이 후보자가 플레이투큐어의 국책과제 수행기관 선정을 사전에 알고 투자했는지를 검증한 것이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발탁된 사실을) 전혀 몰랐다. 주식이나 회사에 대해 정확히 잘 모른다"고 밝히며 지인 권유로 매수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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